[MOM's 찰칵] "무더운 여름, 별마당도서관으로 떠나는 피서 어때요?"

김보미 엄마기자 / 2023-08-18 13:00:27
별마당도서관, 더운 여름 최고의 피서지로 등극
쾌적한 실내에서 독서와 휴식은 물론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무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8월이다. 계곡과 바다는 여름휴가를 보내러 온 피서객들로 연일 북적인다. 

그러나 요즘에는 무더위와 고물가 탓에 조용하게 나만의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에게는 더운 날씨 속 사람들과 부대끼며 하는 물놀이보다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도서관에서 평소 읽고 싶었던 책을 읽으며 보내는 여유로운 시간이 더 좋은 휴가가 된다.

올 여름 도서관으로 책과 함께하는 피서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별마당도서관의 안내데스크[사진=김보미 기자]
▲별마당도서관에 자리한 대형 서가[사진=김보미 기자]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위치한 별마당도서관은 도심 속 최고의 피서지다. 영풍문고에서 관리하는 별마당도서관은 약 85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13m 높이의 대형 서가 3개에 7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하 1층에는 취미·실용 관련 서적이, 1층에는 문학·인문학 서적이 비치돼 있고 해외잡지를 포함해 총 600여 종의 잡지를 볼 수 있는 잡지 특화 코너도 마련돼 있다. 

복층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위층으로 올라가면 지하 1층의 선큰 공간을 조망하며 여유롭게 독서할 수 있다. 편안한 서재 콘셉트로 조성돼 다양한 테이블과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책상도 여러 곳에 배치돼 있다. 

▲별마당도서관의 잡지 코너[사진=김보미 기자]
▲시민들이 별마당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오후 시간이 되면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면 으리으리한 도서관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동화책·학습만화 등 어린이 도서도 많아 아이들과 함께 독서를 하기에도 좋다. 

독서와 휴식뿐 아니라 공연·전시·강의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 광장에는 별마당도서관의 개관 6주년 기념 아트 프로젝트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한석현 작가의 작품 '다시, 나무'가 전시돼 있다. 각종 가구로 사용되다 폐기된 나무들을 모아 커다란 나무 형태로 만들고 다양한 종이꽃과 식물들로 장식한 이 작품은 그 자체로 훌륭한 포토존이 된다.     

▲한석현 작가의 작품 '다시, 나무'[사진=김보미 기자]

매주 금요일 오후 7시에는 명사초청특강이 개최된다. 8월 18일은 김주환 내면소통 저자의 '마음근력 향상을 위한 내면소통 명상', 25일에는 이정모 관장의 '과학으로 세상을 명랑하게-숫자로 생각하기' 등의 강의가 펼쳐진다.   

더불어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는 △백은선 시인의 '상자 속의 시' △정우철 도슨트의 '클로드 모네-인생의 빛을 그리다' △장재득·김성진 작가의 '색을 찍는 사진관' 등의 라이프스타일 클래스가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2시에는 별마당도서관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별마당도서관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별마당도서관을 찾은 육아맘 A씨는 "집에서 온종일 에어컨을 틀고 지낼 수 없어 아이들을 데리고 주로 도서관으로 피서를 가는데 올여름 최고의 피서지는 별마당도서관"이라며 "큰 아이는 스포츠 잡지를, 둘째 아이는 만화책을 실컷 읽고, 저도 커피 한 잔을 픽업해 아이들과 함께 앉아 책을 보는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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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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