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길고 긴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지만 경비가 부담스럽다면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가족 캠프를 눈여겨보자.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교육원은 겨울방학 중 동계 교육 활동을 통해 가족의 화합과 소통,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2024학년도 겨울방학 한겨울(한강의 겨울이 주는 울림) 캠프
안심생존수영교육지원센터에서는 '2024학년도 겨울방학 한겨울(한강의 겨울이 주는 울림) 캠프'를 운영한다. 이 캠프는 가족과 함께하는 수상안전교육으로 서울 소재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장소는 광진구에 위치한 안심생존수영지원센터로 내년부터는 한강수상안전교육장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2월 7일까지 총 18회기로 진행되며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한낮의 수상안전교육'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진행되는 '달밤의 수상안전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장미공원과 이론·실기 교육장 일대에서 △수상안전 이론 교육 △공원 내 숨겨진 보물을 찾고 퀴즈를 푸는 수상안전 오리엔테어링 △구명환·드로우백·페트병 등 구조 도구 던지기 부스 체험 △호루라기와 매듭을 이용한 매듭인형 만들기 △한강 겨울 하늘 보기 △소원카드 작성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만 프로그램은 기상과 교육장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 2025 서울시민가족 동동(冬動) 캠프
축령산본원교육원과 대성리교육원에서는 겨울철 교육 활동을 통해 추위를 이겨내고 자연환경을 즐기며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2025 서울시민가족 동동(冬動) 캠프'가 운영된다. 서울 관내 초·중·고 학생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축령산본원교육원 캠프는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총 8기수로 운영된다. 캠프는 숙박형으로 1박 2일 동안 진행되며 기수별 11가족을 모집한다. 식사는 캠프 일정에 따라 1·4·8기는 자체 취사, 2·3·5·6·7기는 원내 식당에서 급식을 제공한다. 식비는 한 끼에 4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실외 스케이트 △실외 눈썰매 △천체 관측 △실내 암벽 및 뉴스포츠 활동 △안전체험교육 등이 준비돼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성리교육원 캠프는 2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총 5기수가 운영된다. 1박 2일의 숙박형 캠프로 기수별 16가족을 모집한다. 가족별 실내 생활실(1실 6명 이내)에서 숙박할 수 있지만 생활실 내에 화장실이 없어 공동 화장실 및 샤워실을 이용해야 한다. 식사는 교육원 내 식당에서 1식 4000원에 제공하며 자체 취사는 불가능하다.
학생교육원 수련지도사가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모닥불 캠프파이어 △별자리 관측 △드림캐처·소원등 만들기 △실내 암벽(볼더링) △양궁 등이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자율적으로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다만, 서울시민가족 동동(冬動) 캠프는 폭설 및 자연재해 발생 시 안전 관리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입소 전 개별적으로 여행자 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장한다.
■ 2025 바다를 담은 서울교육가족 캠프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대천임해교육원에서는 서울 학생 가족의 뜻깊은 겨울 휴가 문화 정착과 자연 속에서의 행복한 휴식을 위해 '2025 바다를 담은 서울교육가족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학생 및 교직원 가족을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2월 △11~12일 △13~14일 △18~19일 △20~21일 등 총 4기로 운영되며 1기당 20가족을 모집한다. 1일차에 연 만들기, 가족 골든벨 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나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교통편은 제공하지 않으며 식사는 2일차 아침만 제공한다. 참가비는 1인당 4000원(식비)이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무료다.
숙소는 학생수련활동 생활실이므로 TV나 냉장고,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으며 교육원 내 음주나 흡연, 취사 및 화기 사용, 반려동물 반입은 엄격히 금지된다. 캠프 참여자는 다자녀 가정을 우선으로 선정하며 자녀 수가 동일한 경우 추첨으로 참여 가족을 선정한다. 2024년 캠프 참가자는 추첨에서 제외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교육원은 "이번 캠프를 통해 가족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의 화합과 단결심을 북돋아 행복한 가족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올겨울, 경비가 거의 들지 않는 서울시교육청의 겨울방학 캠프에 참여해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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