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문화생활] 비올리스트 장희진의 '비올라를 좋아하세요?'

김보미 엄마기자 / 2022-10-28 09:40:10
10월 25일·11월 8일·12월 6일 양천중앙도서관 중앙홀에서 열려
다양한 악기·해설과 함께 비올라의 매력적인 음색 선보여
▲[사진=양천문화재단]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기 좋은 낭만의 계절 가을이다. 올가을 현악기 비올라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양천문화재단이 주최한 비올리스트 장희진의 '비올라를 좋아하세요?' 공연이 지난 25일 오전 11시에 열렸고,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12월 6일 오후 7시 양천중앙도서관 지하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2022 양천 문화예술생태계 기반조성 사업 <싹> 청년예술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공연은 무료이며 전 연령 입장 가능하다. 

양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 2022 양천 문화예술생태계 기반조성 사업 <싹>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양천구에서 활동하고 싶은 만 39세 이하 예술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문학·공연·시각·다원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 중 등단·출간·수상·희곡 등 문학 창작 활동 증빙이 가능한 자와 최근 5년 이내 2편 이상의 공연·전시·예술 활동 경험이 있는 자가 지원할 수 있었다. 

청년예술인으로 선정되면 워크숍 및 지역 문화 네트워킹·개별 영상 제작 및 활동 홍보를 지원하며 팀당 월별 활동비 50만 원을 4개월간, 최대 300만 원의 프로젝트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양천 구민인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비올리스트 장희진은 바이올리니스트 엄희원·피아니스트 최소영·첼리스트 김보라·콘트라베이시스트 박연희 등 다양한 악기 연주자들과 함께 비올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총 3회의 공연으로 문학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바로크·고전·낭만 등 다양한 시대의 클래식 곡들을 해설과 함께 연주한다.

10월 25일 공연은 첼로와 함께 '고전적 대화'라는 주제로, 11월 8일 공연은 바이올린·피아노와 함께 '낭만적 가을'이라는 주제로, 12월 6일에는 콘트라베이스와 함께 '새롭게 듣는 바흐 첼로 조곡'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비올리스트 장희진은 "바이올린과 첼로의 그늘에 가려 잘 부각되지 않는 비올라가 대중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비올라는 다른 악기들과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내는 악기"라며 "정형화된 실내악 연주가 아닌 비올라와 다른 악기들의 화합을 중점으로 바로크·고전·낭만 등 다양한 시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25일 열린 '고전적 대화' 공연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지난 25일 공연은 첼리스트 김보라와 함께 △모차르트의 모테트 '아베 베룸 코르푸스'(장희진 편곡) △베토벤의 첼로와 비올라를 위한 듀엣 '투 아이글래스 오블리가토' △하이든의 현악 4중주 '황제' 중 2악장(장희진 편곡) △알렉산드로 롤라의 소나타 등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함께한 첼리스트 김보라는 "비올라 연주자와 단둘이 듀오로 공연을 해본 적은 처음이었다"며 "낮은 음역대의 두 악기만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지만 공연을 보러 와주신 관객분들이 비올라의 매력적인 음색과 비올라·첼로 듀오의 따뜻하고 깊이 있는 사운드를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남은 두 공연은 사전예약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양천문화재단(02-6289-300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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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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