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과 체험 부스, 노래 한마당 등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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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신길근린공원에서는 제6회 신오철쭉제가 열렸다.[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눈처럼 흩날리던 벚꽃과 이별하니 이제 철쭉이 반겨준다. 만개한 철쭉을 즐길 수 있는 크고 작은 축제가 곳곳에서 한창이다.
지난 13일 신길5동에 위치한 신길근린공원에서는 신오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신길5동 직능단체가 후원한 '제6회 신오철쭉제'가 열렸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자율방재단·통합방위협의회·통장연합회 등 직능단체 회원들과 지역 주민 500여 명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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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철쭉제의 포토존[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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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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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써드리기' 부스 체험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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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 프리마켓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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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화창한 날씨 속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공원에는 중앙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심폐소생술 체험 △팝콘 만들기 △두더지 게임 △풍선아트 △추억의 포토존 △봉숭아 물들이기 △좋은 글 써드리기 등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됐다.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은 '2024 인권 곁으로~!'라는 부스를 운영하면서 평소 시민들이 쉽게 지나치기 쉬운 장애인의 인권에 관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풍성한 먹거리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직능단체 부스에서는 메밀전병·김치전·막걸리 등을 판매해 공원 입구에서부터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했고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12시 40분까지는 국수를 무료로 제공했다. 옷과 가방, 떡 등 다양한 종류의 물품을 살 수 있는 플리마켓에도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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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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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구청장이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부스에서 장애인 인권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식전 행사로는 신나는 드럼 공연과 참소리연예기획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졌고 오후 2시에는 축제의 개회식이 진행됐다.
김태호 신오철쭉제추진위원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신오철쭉제에 참여해 주신 내빈과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신오철쭉제가 6회 째를 맞았다.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들 모두 오늘 하루는 근심 걱정 다 잊고 철쭉꽃 향기와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내빈들을 소개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해 김민석 영등포을 국회의원과 양송이·차인영 영등포구의회 의원, 각 직능단체 대표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작년에 비해 철쭉꽃들이 더 풍성하게 잘 가꾸어진 것 같다. 화창한 봄날, 이렇게 좋은 축제를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고 좋은 경품도 많이 타가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민석 의원은 "제가 이번에 네 번째로 다시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전부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드린다. 사실 바로 이 자리, 신길5동이 제 영등포와의 첫 인연이 시작된 곳이고 이곳 어르신들의 정과 의리, 배려 덕분에 오늘날 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마음을 하나로 받들어 더 좋은 지역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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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가수 전시현의 축하무대[사진=김보미 기자] |
2부 순서는 초대가수 전시현의 무대와 주민들의 노래 한마당으로 꾸며졌다. 신명나는 음악이 흘러나오자 축제를 즐기던 시민들도 무대 가운데로 나와 음악에 맞춰 함께 몸을 흔들었다. 축제는 노래자랑 시상식, 행운권 추첨 및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아이와 축제에 참여한 주민 김씨는 "요즘같이 각박한 시대에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이런 마을 축제가 정말 정겹게 느껴진다"며 "아이와 손에 봉숭아물도 들이고 맛있는 음식도 사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작은 규모의 축제지만 알차게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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