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공약대로 여성가족부 폐지될까

신화준 / 2022-03-11 13:17:17
대통령 취임후 '여성관련 공약' 실천여부 주목...安 공약 반영여부도 관심
▲ 11일 안철수 후보와 오찬회동을 갖기위해 만남을 가진 윤석열 당선인.[사진=YTN 생방송화면 캡처]

 

[맘스커리어=신화준 기자]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여성관련 공약들을 잇따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지난달 22일 '여성 청년 정책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며 여성가족부 폐지 당론으로 인한 성차별 논란에 정면으로 맞선 바 있다. 태스크포스 팀에는 여성 청년보좌역 10명과 남성 청년보좌역 3명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내놓은 공약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비롯해 산후 우울증 진료 확대, 등하원 도우미 소득공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가다실 9가) 비용 지원, 가족 돌봄 휴가 확대 등이다.

윤 당선인은 "양성평등 실현의 핵심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적극 돕는 것"이라며 "노동시장의 남녀차별을 해소하고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당선인과 후보단일화를 성사시켰고 합당예정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공약들도 주목된다.

안 대표는 독일식 전일제 교육을 벤치마킹한 '오후 7시 전일 보육제'를 내놓고, 정규 교육 이후 오후 7시까지 학교가 아이들에게 취미활동과 휴식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외국어 교육 등 양질의 다양한 과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또 "남녀를 떠나 우수한 청년의 능력을 사회가 활용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국가 사회적으로도 큰 손실"이라며 "해법은 국가 차원의 질 좋은 보육 시설 공급, 그리고 초등교육을 돌봄 기능까지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윤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과정이어서 구체적인 국정운영방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는 5월 취임과 함께 본격적인 국정운영이 시작될 때 여가부 폐지 등 선거기간의 공약이 실천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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