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리뷰] 'VIB(Very Important Baby)'가 대세...소중한 내 아이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눈 돌리는 부모들

김보미 엄마기자 / 2024-03-21 09:40:08
유아용품 시장 축소됨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인기 지속
노발락·실버크로스·명품 유아복 브랜드 등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저출생 기조가 심화되면서 유아용품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는 2015년 43.8만 명에서 2019년 30.3만 명, 2022년 24.9만 명으로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유아용품 시장 규모도 함께 축소되는 추세다.


그러나 VIB(Very Important Baby)가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아이 한 명을 위해 열 개의 지갑이 열린다는 텐포켓 문화가 확산되는 등 아이 한 명에게 들어가는 지출은 오히려 늘고 있다. 하나뿐인 아이를 위해 지갑 열기를 주저하지 않는 부모들이 많아지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깐깐한 부모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진=노발락 홈페이지]

 

GC녹십자가 공식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프랑스 프리미엄 유아식 '노발락'은 국내 식약처 규격에 따라 한국 아기를 위해 맞춤 설계된 제품이다. △필수 영양이 함유된 골드지니 3단계 △소화가 불편한 아기를 위한 AC △잘 토하는 아기를 위한 AR 등 0~36개월 아기에게 수유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노발락의 생산 과정에는 프랑스의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노발락은 프랑스 유나이티드 제약이 직접 운영하는 목장에서 원유를 집유하며 목장에서 공장까지의 거리가 200km를 넘지 않도록, 착유부터 생산까지의 시간이 48시간을 넘지 않도록 깐깐하게 관리된다.

원재료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되기까지 700여 가지의 품질 검사를 진행해 믿을 수 있으며 분유가 물에 잘 녹지 않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민감한 아기에게 끼칠 혹시 모를 영향에 대비해 유화제 첨가를 최소화했다.

12~36개월 영유아를 위한 노발락 골드지니는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키는 신바이오틱스와 두뇌 구성 성분인 DHA, 세포 생성에 필요한 모유 성분인 뉴클레오타이드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활동량이 많은 영유아의 성장에 꼭 필요한 단백질·비타민·미네랄 등의 영양소도 충분히 포함돼 있다.

컴포트 라인인 노발락 AC는 장에서 쉽게 흡수되는 대체 탄수화물, 말토텍스트린을 함유해 아기의 편안한 소화와 원활한 배변활동을 돕는다. 노발락 AR은 특수 처리한 옥수수 녹말이 위에서 점도가 높아지게 설계돼 아기가 편하게 먹고 잘 토하지 않게 만들어졌다. 노발락 AC와 AR 모두 돌까지 장기 수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증상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면 골드를 먹이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실버크로스 홈페이지]

 

아이를 양육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유모차도 프리미엄 브랜드가 대세다. 영국 왕실 프리미엄 유모차 '실버크로스'는 1877년 설립된 유서 깊은 브랜드로 혁신적인 스프링 시스템과 바운스 서스펜션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을 인정받아 영국 왕실의 로얄 워렌트를 획득한 제품이다.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실버크로스 디럭스 유모차 '리프'는 무게를 균형적으로 분산시켜주는 저중심 구조에 내구성이 뛰어난 에지 휠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핸들링을 제공한다. 앞 보기는 물론 마주보기 방향에서도 손쉽게 접을 수 있으며 콤팩트한 크기로 좁은 공간에도 세워서 보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기의 성장에 따라 3단계로 조절 가능한 헤드레스트와 어깨벨트, 5점식 마그네틱 버클, 원터치 풋 브레이크, 대용량 장바구니 등을 장착하고 있어 편리성이 뛰어나다. 심볼릭 패턴과 스터드 장식, 고급 자카드 패브릭을 사용한 기품 있는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출시됐으며 색상은 오르빗 블랙과 어스 브라운 등 두 가지가 있다.

한편 실버크로스 디럭스 유모차 리프는 지난달 베페 베이비페어에서 진행된 '2024 베페 이노베이션 어워즈' 안전·외출용품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베이비 디올 매장[사진=신세계백화점]

 

명품 브랜드의 베이비·키즈 라인도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은 10~30%가량 증가했다. 백화점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해당 매장을 더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는 베이비 디올의 기프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이 매장에서는 신생아 바디슈트와 겉싸개, 봉제인형, 유모차 등 아이를 출산한 가정에 선물하기 좋은 제품들과 베이비 향수·로션·클렌징 워터 등 지난해 11월 출시된 베이비 디올의 프리미엄 스킨케어 라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센텀시티점에 몽클레르 앙팡, 나이키 키즈, 아뜰리에 슈, 편집숍 아꽁떼 등의 매장을 오픈했다. 현대백화점도 판교점에 몽클레르 앙팡과 베이비 디올 매장을 선보인다.

아이의 수가 적은 만큼 한 아이에게 더욱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 규모가 축소된다 해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는 꺾이지 않고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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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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