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프 자성종자, 농가서 직접 생산해 '소득증대 기여 기대'

신화준 / 2022-06-20 13:15:33
안동시, 생산기술 시범사업 추진
▲ 헴프 자성종자를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는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안동시]

 

[맘스커리어=신화준 기자]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올해 '헴프 자성종자 생산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안동시는 지난 2020년 7월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그동안 마약으로 취급되었던 잎·꽃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유용성분을 추출해 의약용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실증연구를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대마 종자(헴프 씨드) 생산을 위한 노지 재배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안동 대마 재배 면적은 2018년 약 14호 2.5㏊에서 2021년도 기준 90여호 52㏊정도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와 동시에 재배를 위한 종자 수요 또한 상승했다.
 
시는 자체 종자 생산으로 농가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해 '헴프 자성종자 생산기술 메뉴얼(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발간)'을 적용해 농가에서 직접 자성종자를 생산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대마 종자를 심으면 보통 암그루와 숫그루가 1:1의 비율로 출현하는데, 숫그루 재배는 채종량이 떨어지므로 암그루만 출현하는 자성(雌性) 종자 생산이 중요하다.

▲ 헴프 자성종자를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는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다.[사진=안동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생육초기 단계에서 암그루와 숫그루를 구분하여 숫그루를 제거하고, 질산은처리로 수꽃을 유도한 후 수정시켜서 채종된 종자는 다음해 파종하면 암그루만 발생하여 농가에서 수확할 수 있는 종자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헴프 자성종자 자체생산으로 종자구입 비용을 줄여 관내 헴프 재배 농가의 소득 안정과 고품질 헴프 씨드 생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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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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