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체험학습장·숲 놀이터 등 아이들 즐길 거리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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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르파크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인천 남동구 소래산 인근에 위치한 에제르파크는 가족·친구·연인들끼리 낭만적인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문화복합공간이다. △숙박과 바비큐를 함께 즐기는 자가텐트존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카라반 △당일 4시간 동안 바비큐가 가능한 피크닉존 △여유롭게 커피와 휴식을 즐기는 레스트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존 등으로 이뤄져 있다.
방문객들은 취향에 따라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텐트와 캠핑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 가족은 자가텐트존에서, 텐트 설치나 캠핑 용품 없이도 캠핑 느낌을 내고 싶은 가족은 카라반에서 숙박을 하면 된다. 집에서 자는 것이 편한 가족들은 피크닉존에서 바비큐를 하며 캠핑 느낌을 낼 수 있다. 피크닉존은 당일 오후 12~4시 또는 오후 5~9시 중 선택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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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존에서 바비큐를 준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별미 중의 별미다. 에제르파크에서는 2만5000원의 추가 비용을 내면 숯과 그릴, 집게와 가위를 제공해 준다. 그 외 음식과 모든 집기류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냄비·가스버너·아이스박스 등은 별도 비용으로 대여가 가능하고 매점에서 라면과 음료 등을 팔고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장작 및 모닥불, 폭죽은 안전상의 이유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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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제르파크에 마련된 숲놀이터[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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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놀이터에는 나무로 만든 인디언텐트가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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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에제르파크의 가장 큰 장점은 어린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이다.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키즈존은 현장체험학습장이라는 이름으로 변경돼 화~금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운영한다. △숲 놀이터 △에어바운스 △전통놀이 △트램펄린 △볼풀장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든 놀이시설을 한 군데에 모아 놨다.
평소에 흙을 만져볼 기회가 많지 않은 아이들은 숲 놀이터 한편에 마련된 모래 놀이터를 보자마자 곧장 달려간다. 모래 놀이터에는 모래놀이 장난감과 곤충 모형·공룡 피규어·포클레인·소꿉놀이 등 아이들이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준비돼 있다. 여기서는 사장님 주워놓으신 도토리·밤 등도 아이들의 장난감이 된다.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는 활쏘기·제기차기·널뛰기·윷놀이·투호놀이 등을 체험해 볼 수 있고 커다란 에어바운스와 대형 볼풀장이 있는 공간은 실내에 있어 우천 시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한쪽에 마련된 토끼장 속 토끼들도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먹이를 주거나 만질 수는 없지만 토끼장 속 토끼를 무척 귀여워하며 한참 동안 바라보는 아이들도 있다.
이렇게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장은 별도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하절기 주중 1만원, 주말 1만2000원이다. 1~6월과 9~12월의 평일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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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야외에서 큰 스크린으로 즐기는 어린이 영화도 에제르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묘미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영화를 상영하는데 영화가 시작되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옹기종기 스크린 앞으로 모여든다.
에제르파크를 방문한 이씨는 "방문 당일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피크닉존에 있으니 빗소리와 함께 바라보는 풍경이 더욱 운치 있었고 아이들은 우비를 입고 뛰어다니며 더 재미있게 논 것 같다"며 "캠핑장 안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잘 돼 있어 좋았지만 유료인 점은 조금 아쉬웠다"고 전했다.
한편 에제르파크에서는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핼러윈 의상을 입고 오면 사탕 또는 풍선을 증정하는 핼러윈 이벤트가 진행된다. 증정품은 예약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어른들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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