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아동 이중언어 교육생 발표회
[맘스커리어=이연화 다문화기자]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23년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보고회’ 와 ‘2023년 한국어·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 수료식’ 및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교육생 발표회’를 지난 14일 단원청소년수련관 끼나래 소극장에서 개최했다.
사업보고회와 수료식 및 발표회에는 센터 이용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2023년 주요 사업은 △한국어교육: 집합교육, 방문교육, 범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센터기본사업: 가족, 성평등, 인권, 사회통합교육, 취업교육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다문화가족 상담사업 △다문화가족 사례관리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사업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사업 △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 지원사업 △다문화가족자녀 사회포용안전망구축 사업 △다문화가족 교류·소통 공간 ‘다가온(ON)’운영 △찾아가는 결혼이민자 다이음사업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운영 △경기도 거점센터 운영 등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한국어 교육생 장기자랑 △한국어교육 교육생 수료식 △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교육생 수료식 △난타 축하공연 △사업보고회 개회 △2023년 사업보고 영상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교육생 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
▲2023년 한국어와 이중언어 교육생 수료식 기념사진 [사진=이연화 다문화기자] |
먼저 장기자랑 코너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민속춤 ‘안디잔 폴카’로 시작해 베트남의 ‘신 짜오! 베트남’ 노래, 몽골의 전통 민속춤 ‘비옐게’와 베트남학생의 듀엣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이승철)’ 등을 한국 노래로 진행해 참석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다음은 한국어교육 교육생과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교육생들의 수료식이 있었으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우수상, 개근상, 장려상을 시상했다.
한국어 교육반은 2023년에 기초반 4개·말하기 초급반 3개·말하기 중급반 3개·쓰기 연습반 1개·쓰기 초급반 2개·쓰기 중급반 2개·국적취득 준비반 3개·고급반 3개·생활 한국어반 3개·야간 중급반 3개를 운영했다. 이중언어 교육 지원 사업은 올해 중국어반 9개·베트남어반 3개·캄보디아어반 2개로 총 실인원 233명, 연인원 6140명이 이용했다.
![]() |
▲난타팀‘카리스마’의 축하공연 [사진=이연화 다문화기자] |
시상에 이어 행운권 추첨과 난타팀 ‘카리스마’의 태극 난타, 각시탈, 슈퍼맨 공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 |
▲사업보고회 개회사를 하시는 문숙현 센터장 [사진=이연화 다문화기자] |
2부 사업보고회는 문숙현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개회사로 포문을 열었다. 문 센터장은 “2023년도에도 함께해 주시고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13일 여성가족부 평가 ‘우수’장관상을 수상했는데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벌써 세 번째로 수상한 것은 여러 분이 함께 노력한 성과로써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2023년에 진행한 사업, 프로그램 및 수상 이력을 영상으로 담아냈다. △1월 메가박스 안산중앙점 업무 협약 체결 △3월 2023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 ‘태권 품새’기네스 기록 9명 갱신 △4월 ‘안산시 지역특화 사회공헌 협의체’ MOU 체결 및 ‘2023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 MOU 체결 △5월 제14회 경기도 다문화가족 말하기 대회 우수상과 입상 수상 및 ‘수원대학교 아동가족복지학과’ MOU 체결 △6월 다문화 콘텐츠 제작 사업 '슬기로운 한국생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법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결혼이민자 기자단 양성교육 운영 △7월 다문화심리상담전문가 양성 및 파견 사업 운영과 다문화 가정 및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9월 2023년 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대회(제10회) 최우수상 수상 및 ‘날마다좋은날’ 제2회 전국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대상과 장려상 수상 △11월 2023 여성가족부 평가 ‘우수’장관상 수상 등을 재미있게 짧은 영상에 녹여냈다.
![]() |
▲중국어 기초반 교육생들의 ‘아빠에 대한 시 낭송 및 노래’ [사진=이연화 다문화기자] |
아울러 사업보고회에서는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교육생들의 발표회 △베트남어 기초반:오리 한 마리(합창) △중국어 기초반: 아빠에 대한 시 낭송 및 노래 △캄보디아어 기초반: 파란새들 (합창) △중국어 고급반: 이중언어로 꿈, 시 발표 및 합창과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의 발표로 한층 더 재미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다문화아동 이중언어 우수상을 받은 S학생(10세)은 “중국어를 배울 수 있고 우수상도 받아서 기쁘다”며 “명년에는 더 열심히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발표회에 참석한 중국어 기초반 학부모 민씨는 “아들이 중국어로 공연하는 것을 보고 너무 즐거웠다”며 “센터에 와서 배우기 시작한 후부터 집에서도 조금씩 중국어를 하기 시작해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부모와 전화 통화도 늘어나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센터에서 진행하는 여러 프로그램들 중에는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인 나 자신이 참가할 수 있는 활동도 많아 한국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