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관내 초등학생 대상으로 독서 장학생 모집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7월 말이면 초등학교의 여름 방학이 시작된다. 아이들은 방학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지만 부모들의 마음은 괜스레 바빠진다. 일하는 부모들은 방학 중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안을 마련해야 하고 전업맘들도 아이와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미리 계획을 세워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초등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영등포구립도서관의 프로그램을 주목해 보자. 여름 방학을 맞아 도서관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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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등포구립도서관 누리집] |
대림도서관에서는 초등학교 3~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 독서교실 '여름아, 읽자!'를 선보인다. 이번 독서교실의 주제는 '우리 조상은 어떻게 살았을까?'이다. 독서교실은 8월 6~9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대림도서관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총 4회차로 진행되는 수업은 △옛날 음식 탐험 △한옥에 숨어있는 지혜 △우리 옷의 역사 △선사 탐험 모험 등을 주제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주제에 따라 골든벨 게임, 기와집 만들기, 북 아트, 역사 보드게임 등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하게 된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영등포구립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문래도서관에서는 지역 연계 디딤돌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1~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프로그램 '우리들의 액션 놀이터'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기관 '경계 없는 예술센터'에서 진행을 맡았다.
수업은 7월 23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초등 1~2학년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초등 3~4학년은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신체 유연성 기르기 △스토리 구상 △캐릭터 구축 △공간과 움직임 구현 △극적 효과 구성 △관계성 및 표현력 확대 등의 주제로 구성됐으며 마지막 7회차 수업은 연극 리허설 및 공연 발표로 이뤄진다. 프로그램의 신청은 7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능하다.
조롱박작은도서관에서는 독서 활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3~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여름독서교실을 마련했다. 독서교실은 7월 23~26일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조롱박작은도서관 3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북 큐레이션과 연계해 '반려가 어떤 의미인가요?'를 주제로 음악과 미술로 다가가는 그림책 교실로 운영된다. 이나용 그림책융합교육연구회 소속 강사와 함께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의 의미 △유기 동물 보호 △반려의 의미를 가진 식물 또는 물건 △진정한 반려의 의미 등을 살펴보고 나만의 누누 만들기, 동물 입양·펫티켓 포스터 만들기, 스칸디아모스 꾸미기, 음악가의 사랑 이야기 학습지 활동 등을 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신청은 7월 9일부터 조롱박작은도서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총 12명을 모집한다. 우수 참여자 1명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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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 |
한편 영등포구미래교육재단은 지난 25일부터 영등포 독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영등포구 소재 초등학교 재학생이면서 영등포구 도서관의 통합회원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총 35명을 모집해 1인당 장학금 2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청 및 활동 기간은 6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이다. 해당 기간 동안의 활동을 바탕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온라인으로 독서 장학금을 신청하고 도서관에서 키트를 수령한 후 △도서관에서 책 많이 빌려보기 △도서관 자주 가기(1일 1회 1개소 방문 인증 스탬프 찍기) △온·오프라인으로 독서 활동 공유하기 등을 실천하면 된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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