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영화관·저비용항공사 할인도 쏠쏠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2024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난 16일 '수능'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 끝났다는 해방감을 느낄 새도 없이 곧바로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진행 중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 입시를 위한 모든 과정이 하나둘 마무리될 것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대학교 수시모집의 마지막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15일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조금 더 일찍 자유의 몸이 된다. 정시는 내년 1월 3~6일 원서 접수를 하고 1월 9일부터 2월 1일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정시의 합격자 발표는 2월 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입시라는 험난한 과정을 무사히 치러낸 대한민국의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보낸다. 당분간은 결과에 상관없이 그토록 갈망해 왔던 자유를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
늘 그렇듯 올해도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마련됐다. 인생에 단 한 번, 수험표와 신분증만 있으면 받을 수 있는 특혜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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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블로그] |
문화체육관광부는 수고한 수험생들을 위해 문화시설의 무료입장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험표 소지자에게 특별전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기'와 '탕탕평평-글과 그림의 힘'을 무료로 개방한다. 청와대도 올해 12월 31일까지 수험생에게 사전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예술의전당은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해 학교에서 예술의전당의 온라인 공연 콘텐츠를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과 음향 설비를 갖춘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를 상영할 수 있다.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메가박스는 수험생에게 영화표를 7000원으로 할인해 주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를 12월 1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화표를 7000원에, 팝콘과 음료를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연다.
수험생이라면 축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정관장은 12월 31일까지 남자 프로농구와 여자 프로배구의 홈경기에서 수험표 소지자에게 2층 일반석 무료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수험생을 위한 이벤트에 놀이공원도 빠질 수 없다. 수험생들은 12월 말까지 에버랜드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인 2만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는 11월 말까지 3만800원, 서울랜드는 12월 31일까지 1만85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레고랜드는 올해 말까지 수험생에게는 50% 할인, 동반 4인에게는 30% 할인을 제공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도 수험생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제주항공은 12월 29일까지 국내 항공권을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20% 할인해 준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20일까지 운항하는 노선을 1월 31일 이전에 예매할 경우 수험생 본인에게 국내선 25%, 국제선 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스타항공은 내년 1월 31일까지 김포·청주·군산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을 12월 15일까지 예매하면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20% 할인을 적용한다.
이외에도 영풍문고에서는 12월 17일까지 도서 구매 가격의 10%를 할인해 주고 빕스·도미노피자·파리바게뜨·쿠우쿠우 등 외식업계에서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수험생들이여 마음껏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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