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터뷰]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김영준 센터장을 만나다

윤혜숙 기자 / 2024-07-31 11:10:11
"세계, 국가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도 관심 갖고 노력하는 자원봉사센터가 되도록 하겠다"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센터 중 최초로 재단법인으로 설립(2003년 12월)돼 운영 중이며 지난해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은 데 이어 등록 자원봉사자가 10만 명을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광명시 전체 인구 3명 중 1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곳이다. 지난해부터 ‘봉사특별시’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는 광명시자원봉사센터 김영준 센터장을 만났다.

 

다음은 김영준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자원봉사란(자원봉사자의 마음가짐)?

 

자원봉사자는 자기가 원해서 받들고 섬긴다란 뜻이다자원봉사자의 특성은 자발성 무 보수성 공익성 지속성인데 광명시는 시민성이란 기본 특성을 더 했다. 자원봉사자 숫자가 많아질수록 광명시가 건강해지고. 신바람 나는 광명시가 될 거라 생각한다.

 

▲김영준 광명시 자원봉사센터장[사진=윤혜숙 기자] 

 

자원봉사자에게 하고 싶은 말?

 

타 지자체와 비교해 광명시 자원봉사자분들은 활동을 많이 해 주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가입한 자원봉사자 인원 평균 활동률이 14%까지 육박한다봉사자로 등록만 해놓고 봉사하지 않는 지자체도 많은데 광명시는 공백 없이 잘 해 주고 있지만, 간혹 1년에 한두 번 또는 매주 한 달 동안 봉사하고 쉬는 봉사자도 더러 있다. 그런 봉사보다는 3. 6 .9, 12 3개월에 한 번씩이라도 꾸준히 봉사를 해 주었으면 좋겠다,

 

외부기관과 어떤 협력을 하나?

 

자원봉사센터가 시 산하기관이라 기본적으로 광명시의 시정방향에 맞춰서 하고 있다. 그러나 시의회는 유관기관으로 봉사활동하는 시의원들은 자발적으로 봉사를 꾸준히 하는 분도 있고 봉사활동을 솔선수범하는 시 의원들은 사업도 먼저 제안하고 꼭 필요한 예산을 세워주는 우호적인 의정 활동을 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청소년재단, 문화 재단, 도시공사와도 연계해서 묘목 나눠주기, 줍깅 등 함께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보람을 느낀 일과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첫째, 2022111일 센터장으로 왔을 때 센터에 창고가 없이 엘리베이터 앞에 자바라와 커튼을 치고 임시 사용을 하고 있었다. 물건 찾으러 간 직원이 물건을 찾느라 20분이 지나도 안 오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그 해 폐업한 아웃렛 매장의 선반, 자재 등을 가져와서 창고를 만들었다. 제일 후련하고 잘한 일인 것 같다.

 

둘째, 20233월 자원봉사센터 20주년을 맞이해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캐릭터 공모전을 했는데 2,461명이 참가했다. 광명시에 국한해서 공모를 했는데 SNS를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전국적인 행사로 되어 버렸다. 원주에 사는 대학생의 나누미, 이루미란 캐릭터의 이름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나누미는 시간, 노동, 재능 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어려움과 행복을 함께한다’, 이루미는 건강한 광명시민들이 어떤 일이든 서로 도와 모든 일을 다 이루어 낸다는 뜻으로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홍보 캐릭터로 잘 활용하고 있다.

 

셋째,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대가 없이. 안전하게, 정직하게3대 캐치프레이즈로 명예로운 자원봉사자 운동을 펼치고 있어 봉사자들의 불평불만이 많이 줄어들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 직원[사진=윤혜숙 기자]

 

2024년 자원봉사센터 하반기 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년 간 프로젝트는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이어가고, 봉사자 안전체험으로 재해 시 예방교육을 용인시, 안산시 체험관에서 3차례 할 계획이며, 청소년 자원봉사 일환으로 자원봉사자 기본 교육을 학생들 대상으로 좀 더 강화해서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다문화 가정, 대학생 자원봉사자, 신축 아파트 자원봉사단도 모집해 환경정화. 줍깅 등 자녀들도 함께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광명시 자원봉사센터는 사람 먼저 보내주기, 내가 먼저 인사하기, 이웃 먼저 배려하기, 환경 먼저 생각하기 등 4가지 먼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아파트, 학교 주변에서 차와 마주치면 사람부터 보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전국적인 범 국민운동으로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맘스커리어 / 윤혜숙 기자 hsyoon@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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