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체험] "온 가족이 함께 스케이트 배워요" 가족 스케이팅 교실

김보미 엄마기자 / 2022-10-25 14:00:32
10월 15~23일 매주 주말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려
1인당 만원의 비용으로 강습·자유 스케이팅, 김밥과 기념품까지
▲목동실내빙상장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서울특별시 체육회가 주최한 2022년도 가족 스케이팅 교실이 7세 이상 아동이 있는 서울시민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 15~23일까지 매주 주말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렸다.   


가족 스케이팅 교실은 토요일과 일요일 총 4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됐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는 수준별 강습,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자유 스케이팅 시간으로 구성됐다.

회차별로 180여 명씩 접수를 받아 총 720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했으며 더 많은 가족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회차별 중복 접수는 허용되지 않았다. 

강습은 참여자의 스케이팅 수준에 따라 초급반과 중급반으로 나눠 15명씩 12개 조로 편성돼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케이트를 처음 신어보는 시민들이 대다수여서 대부분 초급반 수업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이 조별로 모여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강사가 아이에게 스케이트를 신고 걷는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조별로 강습이 진행되는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참가자들은 오전 9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장 입구에 집결했다. 조별로 줄을 서서 강사의 안전교육과 장비 착용법 등에 관한 설명을 듣고 차례로 입장했다. 스케이트화와 안전모를 착용한 후에는 조별로 강습이 진행됐다.   

초급반의 강습 내용은 △링크장 밖에서 준비체조 및 제자리 걷기 △벽 잡고 옆으로 걷기 △양팔 벌리고 걷기 △무릎 잡고 양발 밀어 나아가기 △넘어진 후 일어서기 등 스케이트를 신고 앞으로 전진하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내용이었다. 

강사의 설명과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면서 함께 스케이트를 배우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활기가 넘쳤다. 스케이트를 처음 신어본 아이들도 두 시간의 강습 후에는 곧잘 앞으로 나아갔다. 형, 누나를 따라 참여한 유치원생 아이들은 두 시간의 강습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나가서 쉬는 경우도 있었으나 대부분 끝까지 참여하고도 시간이 모자랐다며 아쉬워했다. 프로그램은 50분의 강습과 10분의 휴식 시간이 반복됐다.

자유 스케이팅 시간에는 가족 스케이팅 교실에 참여했던 사람들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스케이트를 타러 온 가족들도 함께 아이스링크장을 사용했고, 트랙 가운데에서는 피겨 스케이팅 강습이 한쪽 코너에서는 스피드 스케이팅 강습이 동시에 진행돼 매우 붐볐다. 그러나 코치진들과 안전 요원들이 넘어진 아이들에게 곧장 다가가 일으켜 세워주는 등 전반적으로 관리가 잘 돼 안전사고의 위험은 없어 보였다.

서울특별시 체육회는 가족 스케이팅 교실에 참여한 모든 참가자에게 김밥과 음료수를, 그리고 기념품으로 담요를 지급했다.

지난 23일 가족 스케이팅 교실에 참여한 이씨는 "동시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질서 정연하고 체계적으로 잘 이루어져서 좋았다"며 "짧은 시간에 스케이트 타는 법을 제대로 배운다기보다는 스케이트라는 스포츠를 경험해 보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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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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