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할인율로 1인당 70만원까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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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이 풀린 시각 서울 Pay+ 앱의 첫 화면[사진=김보미]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서울시가 지난 14일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 총 250억 원이 판매 시작 74분 만에 완판됐다.
서울 전 자치구에서 쓸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서울Pay+ 앱을 통해 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으며 1인당 최대한도는 40만 원이었다.
고물가로 힘든 시기에 오랜만에 발행되는 서울사랑상품권인데다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만큼 상품권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그러나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서울페이 앱은 사용자가 폭주해 일시적인 서버 장애가 발생하고 접속 대기 중 강제 로그아웃되는 등 원활하게 작동되지 못했다.
상품권 구매에 불편을 겪은 소비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지역 맘카페는 순식간에 "서울 페이 성공하셨나요?" "왜 접속이 안되죠?" 등 서울사랑상품권 관련 글로 도배됐다. 앱 접속 후 비행기 모드를 껐다 켰다 하면 대기 없이 바로 결제창으로 넘어간다는 신기한 꿀팁도 공유됐다.
서울시는 동시 접속 폭주로 구매가 원활하지 못했던 점을 사과하며 접속 장애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조치에 들어갔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100억 원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 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서울Pay+,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앱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7%로 서울사랑상품권과 동일하다.
다만 이 상품권은 온라인 전용으로 11번가(e서울사랑샵#), 제로배달유니온(위메프오땡겨요, 먹깨비, 맘마먹자, 로마켓)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70만 원, 보유한도는 200만 원이며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영등포구에 사는 한 소비자 김 씨는 "지난주에 서울사랑상품권 구매를 위해 앱을 켜고 한 시간 이상 대기했는데 서버 오류로 실패해 안타까웠다"며 "이번에 발행하는 e서울사랑상품권은 접속 오류 없이 성공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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