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물놀이 위해 부모가 안전 수칙 지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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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캐리비안베이] |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때이른 무더위로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직 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체험학습을 이용해 아이들과 물놀이 시설을 방문하는 부모들도 많다. 인파가 북적이는 성수기 때보다 오히려 저렴한 가격에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용인시에 위치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6월에만 약 12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방문객 수가 빠르게 늘면서 야외 물놀이 시설 가동 일정도 앞당겨졌다. 와일드리버풀과 아쿠아루프·서핑라이드 등의 시설을 조기 오픈했고 지난 29일에는 와일드블라스터·케이브스파, 7월 5일에는 튜브라이드·워터봅슬레이 등의 운영을 시작했다.
오는 8월 25일까지는 보물찾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적들이 곳곳에 숨겨 놓은 보물 상자 속 황금주화를 찾으면 추첨을 통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메가스톰 우선탑승권·빌리지 이용권·플로레비다 보디워시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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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션월드] |
강원 홍천군에 위치한 '오션월드'도 지난달 22일부터 대부분의 어트랙션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고대 이집트와 사막 속 오아시스를 테마로 꾸며진 오션월드는 축구장 넓이의 14배 정도 되는 엄청난 규모로 동시 수용 가능 인원만 2만3000여 명에 달한다.
실내 아쿠아존과 익스트림존·파도풀존·다이나믹존·메가슬라이드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긴 300m 길이의 2인승 튜브 슬라이드 '몬스터 블라스터'와 8인용 매트 슬라이드 '카이로레이싱'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하이1시즌(6월 22일~7월 5일)에는 카이로레이싱(주중)과 슈퍼익스트림리버·패밀리풀을 제외한 모든 어트랙션을 운영했고, 하이2시즌인 7월 6일부터 26일까지는 주중 패밀리풀을 제외한 모든 시설이 가동된다.
여름철 아이와 워터파크나 수영장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수상 레저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먼저 물놀이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식사 직후나 배가 고플 때, 심한 운동 후에는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야외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화상에 주의하고 파도풀이나 자신의 키보다 깊은 수영장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한다. 머리카락이 긴 경우 물놀이 중 목에 감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묶거나 수영 모자 안에 넣는다.
물에 들어갈 때는 손발, 다리, 얼굴, 가슴의 순서로 몸에 물을 묻힌 후 천천히 들어간다. 물놀이는 항상 보호자의 시야가 닿는 곳,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는 곳에서만 하고 깊은 곳으로 들어가거나 물속에 오래 있기 등의 장난은 치지 않는다.
물놀이를 하다가 다리에 쥐가 나거나 몸이 떨릴 때, 입술이 푸르게 변하고 얼굴이 땅기는 증상 또는 피부에 소름이 돋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물 밖으로 나온다.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한쪽 팔을 최대한 높이 올리고 흔들어 도움을 요청한다.
또한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먹으면서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하며 물놀이 중 신발이나 모자 등 물건이 떠내려갈 때는 혼자 건지려고 하지 말고 주위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양치질과 함께 몸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물놀이 중 생긴 상처는 작더라도 반드시 치료한다.
무더운 여름,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기 전에 아이들에게 안전 수칙을 한 번 더 숙지시켜 주자. 방심은 금물, 안전이 최고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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