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찰칵]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녹색소비 Green 페스티벌' 현장

김보미 엄마기자 / 2024-09-24 10:00:40
지난 21일 오후 1~4시,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앞마당서 열려
체험부스와 플리마켓, 청소년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와 함께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녹색소비 Green 페스티벌'을 지난 21일 개최했다. 오후 1부터 4시까지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에게 생산, 소비, 순환으로 이어지는 경제 구조와 지속가능한 경제 생태계에 대해 알리고 친환경 소비인 녹색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바탕 비가 쏟아지고 난 뒤의 선선한 날씨 속 많은 청소년과 가족들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축제는 녹색 소비를 실천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폐자원 순환 플리마켓,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연존 등으로 구성됐다.
 

▲친환경 부채를 만드는 아이들[사진=김보미 기자]
▲환경 퀴즈를 풀고 있는 청소년들[사진=김보미 기자]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 '녹색제품 전시회'에 전시된 친환경 제품들[사진=김보미 기자]

 

체험존에는 △4차산업재능기부단 SAY의 '멍멍!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강아지 로봇 만들기' △동도중학교 세렌디피티의 '머그컵 디자인' △청소년 환경예술 동아리 아띠의 '플라스틱? 자중해~' △기후환경 가족 동아리 패밀리커버리의 '환경캠페인 유퀴즈, 저탄소 사진 촬영 스튜디오' △신한대학교 방사선학과 전문재능기부봉사단 하람의 '부채 만들기로 이해하는 재미있는 방사선'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나만의 병뚜껑 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마음풀 기획단의 '행운의 네잎클로버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다. 반짝이는 눈을 하고 만들기 체험에 열중하는 아이들, 환경 관련 퀴즈의 정답을 맞히고 환호하는 청소년들, 아이들과 사진을 찍는 가족들로 축제 현장은 분주했다.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하는 '녹색제품 전시회'와 녹색제품을 체험해 보면 뽑기를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녹턴:綠Turn 놀이터'를 운영했다. 녹색제품 전시회를 운영하는 부스 관계자는 "녹턴이란 지금껏 경제 성장만을 우선시한 우리 사회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걸어왔던 길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즉, 탄소 배출 경제·사회에서 탈탄소 경제·사회로 옮겨가는 것"이라며 "서울녹색구매지원센터는 지역사회에 녹색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녹색제품 발굴 및 정확한 정보 제공, 유통 활성화 등을 돕고 있다. 오늘 친환경 세제, 화장지, 수건, 종이테이프 등 다양한 녹색제품들을 가져와 전시하고 있으니 직접 체험해 보시고 앞으로도 녹색제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머그컵 디자인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생명사랑 아트베어 만들기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체험 도장 6개를 받으면 간식을 증정하는 푸드트럭[사진=김보미 기자] 
▲폐자원 순환 플리마켓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체험존 반대편에 마련된 폐자원 순환 플리마켓에서는 △보플: 보라매 플리마켓 △요즘 유행하는 귀여운 모루인형 키링 △나만의 수제 액세서리 △동작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의 청소년 미술동아리 굿즈 판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로비니아 △윤성의 신기한 요술 팔찌 △행운을 드려요! 등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는 부스들이 운영되고 있었다.

그중 수제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한 부스는 앳된 학생들이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보라매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세 친구는 "저희가 직접 만든 양말목 키링, 고무줄 팔찌, 비즈 팔찌, 곱창밴드 등 예쁜 액세서리를 팔고 있다"라며 "셋이 같이 용돈을 마련하려고 신청했는데 플리마켓에 참여하는 것 자체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 동아리가 펼쳐내는 공연 무대[사진=김보미 기자] 
▲행사장 한쪽 편에 지구를 위한 청소년들의 다짐이 기록돼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과 함께 환경 OX 퀴즈, 경품 추첨 등 소소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난타팀 '리틀제스트'를 비롯해 △도연 △소은 △시나브로 △3MF △seio 등의 보컬, 밴드팀 △빌로우즈 △라디에이트 △메이티 △더라스트 △블라스트 등 댄스팀이 그간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공연팀의 열정적인 무대에 객석의 호응도 점차 뜨거워졌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하면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천 방법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던 유익한 행사였다. 행사 자체가 쓰레기 없는 축제로 운영됐다는 점도 인상 깊었다"며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는 녹색소비문화가 더 확산돼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보미 엄마기자

김보미 엄마기자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전합니다.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