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존·체험존·하리보 스토어 등 즐길 거리 다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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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베렌의 100주년 생일 기념전' 전시회 입구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육아하는 엄마들 중 하리보 젤리를 사보지 않은 엄마들이 있을까. 다양한 색상과 맛을 가진 작은 곰돌이 모양의 하리보 젤리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남녀노소가 모두 좋아하는 일등 간식이다.
독일의 청년 창업자 한스 리겔에 의해 설립된 하리보는 1922년부터 곰돌이 모양의 젤리를 생산하기 시작해 2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넘기며 오늘날 전 세계 직원 7000명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 국내 시장에 진출해 3000억 원이 넘는 국내 젤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는 하리보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22년 10월 13일부터 안녕 인사동의 지하 1층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는 'Welcome to the HARIBO World: 골드베렌의 100주년 생일 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는 인기에 힘입어 올해 8월 15일까지로 기간이 연장됐다. 하리보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방문한다면 하리보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하리보와 사진을 찍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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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리안의 방에 전시돼 있는 물건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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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로 꾸며진 야생젤리보호구역[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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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의 일상을 감상할 수 있는 '하리보 스퀘어'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전시회는 400평 규모의 공간을 △하리보리안의 방 △컬러풀 트랙 △골드베렌의 거울 △야생젤리보호구역 △하리보 스퀘어 △원더풀 카니발 △메가파티 스테이션 △골드베렌의 컬렉션 △하리보 스토어 인 서울 등 9개의 테마로 구성해 선보인다.
올망졸망한 하리보들의 세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미디어아트가 눈앞에 펼쳐지자 관람객들은 그 귀여움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하리보의 역사와 곰 젤리의 디자인 과정, 각양각색의 젤리를 하나하나 돋보기로 관찰할 수 있는 연구소, 하리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국내 아티스트 5인의 아트 컬렉션 등 어른들에게도 결코 유치하지 않은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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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의 역사를 알 수 있는 한스 리겔 도서관[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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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메가파티 스테이션[사진=김보미 기자] |
아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곳은 따로 있었다. 원더풀 카니발 구역에 설치된 AR 체험과 터치 게임, 트램펄린을 뛰면 촬영되는 기념사진 등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아이들에게 보통의 전시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대형 미디어존인 메가파티 스테이션도 인기가 많았다. 이곳에서는 휴대폰에 하리보월드 앱을 다운로드해 자신의 하리보 아바타로 젤리를 먹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한 스테이지의 게임이 끝날 때마다 순위가 공개되고 1등을 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은 이곳을 쉽게 떠나지 못했다.
다양한 하리보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하리보 스토어도 기념품을 구매하려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에서는 하리보 본사 직수입 굿즈와 공식 라이선스 의류, 전시 한정판 굿즈 등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전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매월 둘째 주 월요일 휴관한다. 36개월 미만은 무료로, 미취학 아동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모든 입장객에게 하리보 골드베렌 젤리를 선물로 증정한다.
아이와 하리보 전시회를 방문한 김씨는 "하리보 전시회를 보기 위해 아이와 오랜만에 인사동을 찾았다"며 "요즘 전시는 단순히 진열돼 있는 작품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아트로 움직이는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들이 많아 아이도 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시를 즐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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