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G마켓 등 봄맞이 여행 프로모션 진행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사람들은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없었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 여행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직도 하루에 약 1만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팬데믹의 끝은 보인다. 이제는 모이는 인원수의 제한 없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발열 체크도, 출입 명부 작성도 의무사항이 아니다.
유치원과 학교도 대면 수업으로 모두 정상화됐다.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등교해도 되고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교실에서 짝꿍도 생겼다.
방역당국은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판단하에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 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은 조치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불안도 낮아지면서 여행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01억 원으로 전년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호캉스가 호실적을 이끌어냈다면 올해는 해외여행 상품에 더욱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일본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일본으로 떠나는 관광객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12만3000명이었던 일본 여행객은 11월 31만5000명, 12월 45만6000명으로 늘더니 올해 1월에는 56만5000명에 이르렀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씨(33세)는 "코로나19로 몇 년간 해외여행을 하지 못해 여행 갈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가 친구와 시간을 맞춰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며 "3월이라 날씨도 많이 풀렸고 일본은 거리가 가까워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니 '일단 일본부터 다녀오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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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야놀자] |
여행업계에서도 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야놀자는 봄맞이 프로모션 '봄 여행 떠나봄'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국내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면 최대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투숙 가능일은 3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다.
3월 중 당일 예약하는 숙소에도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펜션은 35만 원 이상 구매 시 3만5000원 할인, 호텔은 최대 1만 원까지 7% 할인을 해준다. 이외에도 기차·렌터카와 국내 숙소를 같이 결제하면 기차 비용의 최대 40%, 렌터카 이용권의 최대 3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G마켓은 3일 단 하루 동안 3월에 출발하는 33만 원 이상의 해외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3만 원의 스마일캐시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해외 항공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호텔 20만 원 이상 결제 시 5%, 최대 10만 원까지 할인해 주는 쿠폰도 발급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부터 'G라이브'를 통해 괌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 괌 PIC 리조트·리가로얄 리조트와 항공권을 50만 원대의 혜택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방송 종료 후에도 오는 19일까지 '괌&사이판에서 즐기는 찐-호캉스' 프로모션을 통해 관련 여행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이와 함께 국내 숙박 이벤트로 '봄 맞이 취향맞춤 숙소찾기' 행사를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롯데리조트 속초·부여 △제주 파르나스 호텔 △체스터톤스 속초 등 인기 호텔과 리조트를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천 더위크앤 리조트는 봄을 맞아 전 객실에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진행한다. 예약은 3월 2일부터 8일 사이에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객실 요금은 어반 타입 기준 최저 9만 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다.
더위크앤 리조트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아이들을 위한 '크리에이티브 클래스'를 진행한다.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잉글리시 쿠킹 클래스를,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아트 토이 페인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비는 1인 2만 원이며 비투숙객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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