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계곡 물놀이와 브런치 동시에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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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어데이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보통 시원한 계곡 옆에는 평상에 앉아 백숙이나 닭볶음탕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나 펜션이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서울 근교 북한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동시에 근사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어 엄마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포시즌어데이는 노펫존·예스키즈존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계곡 카페 겸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주소상으로는 고양시이지만 서울시 은평구와 거의 맞닿아 있어 서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카페 내부와 연결돼 있는 북한산 계곡은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해 아이들이 놀기에 좋고 카페 한편에는 작게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곳도 마련돼 있다. 작은 조형물들이 아기자기하게 설치돼 있는 야외 정원도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대표적인 메뉴로는 에그베네딕트와 알리오올리오가 있고 그 외에도 △에그베이컨 필라프 △스파이시 까르보나라 △치킨커리타르틴 △고르곤졸라 피자 등의 메인 메뉴와 커피·주스·차·어린이음료 등과 같은 마실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음식 가격은 메뉴당 2~3만 원 정도로 적은 양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맛도 있을뿐더러 북한산 뷰와 계곡을 생각하면 그리 아깝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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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시즌어데이 내부에서 연결된 계곡[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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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옆으로 넓은 계곡이 펼쳐져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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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설치된 테이블[사진=김보미 기자] |
아이들이 넓은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고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어른들은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브런치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계곡을 바라보며 즐기는 이탈리안 음식과 커피는 '계곡 옆 백숙집'이라는 익숙한 틀을 깨고 새로움을 선사한다.
물놀이를 하고 나온 아이들이 간단하게 씻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야외 수돗가와 탈의실도 마련돼 있다. 튜브에 바람 넣는 곳도 있으니 수영복과 여벌옷·수건, 그리고 튜브·물총·뜰채 등의 놀 거리를 챙겨오면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단 외부 음식과 돗자리, 캠핑 용품은 반입 금지이다.
포시즌어데이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라스트 오더는 오후 8시까지 가능하다. 주차장이 3곳이나 되지만 여름 성수기나 주말에는 계곡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기 때문에 오픈런이 필수다. 가을·겨울에는 각 계절의 운치를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카페로 운영되며 야외 웨딩· 연회·기업 대관 등도 진행하고 있다.
추석 연휴에 포시즌어데이를 방문한 이씨는 "추석 당일 친척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아직은 계곡물이 그렇게 차갑지 않아 아이들도 잘 놀고, 어른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카페 시설과 뷰도 훌륭하고 야외 테이블과 주차장도 꽤 넉넉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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