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터뷰] "2024년 갑진년 용의 해, ‘값진 용인의 해’ 되도록 할 것"①

김혜원 엄마기자 / 2024-01-02 14:10:42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용인특례시]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민선 8기 취임 2년 차를 맞이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시민의 생각에 시정의 답이 있다”라며 “시민과 소통해 해답을 찾아 용인특례시의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이런 이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시민을 만나 지역 현안을 묻고 건의 사항을 검토해 진행했다. 발로 뛰는 이 시장을 용인시민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용인시민 천여 명에게 이 시장에 관해 물었더니 시민 10명 중 6명이 이 시장의 시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고, 용인 발전 가능성 역시 10명 중 8명이 “기대된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맘스커리어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직접 만나 앞으로 어떠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인지 이야기를 나눠 봤다.


- 민선 8기가 출범된 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그간의 소회가 어떠십니까?

지난 선거 때 시민에게 용인특례시를 바꾸는 역량을 극대화하고 대통령과 정부의 협력을 얻어 오랜 숙원사업을 푸는 등 시를 대개조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취임하며 민선 8기 시정 비전을 ‘함께 만드는 미래-용인 르네상스’로 정하고 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뛰었고, 시민들께 엄청난 결과를 보여드렸습니다. 

우선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 구축의 틀을 굳게 다졌습니다. 이동·남사읍 일대 226만평(747만㎡)가 300조 원 이상이 투자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고, 이곳과 원삼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 389만평(1285만㎡)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사업이 완료되면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3분의 1을 용인시가 담당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연관시켜 도로망 구축이나 도시철도 연장 등의 계획도 속속 진행할 것입니다.

시민을 불편하게 했던 해묵은 난제도 속속 해결하고 있는데, 포곡읍 경안천 주변 수변구역 중첩규제 해제, 기흥구의 대표적 병목구간인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공사 재개, 수지구내 병목구간인 고기교 확장, 임대아파트를 다 지었는데도 입주하지 못하는 처인구 삼가 2지구의 진입로 문제 해결, 플랫폼시티 개발이익 전액 용인시 재투자 등 난제를 주도적으로 풀어냈습니다. 

교육환경 향상을 위한 투자도 눈에 띄게 늘었고 문화·예술·체육부문에서도 큰 성과를 냈습니다.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를 유치해 내년에 개최하며, 시립미술관을 건립할 예정이고, 용인미디어센터는 이미 개관해 활발히 가동하고 있습니다. 체육과 관련해선 우상혁 선수나 박세리 씨 같은 세계적 스타를 영입하거나 협약해 시의 이미지를 크게 향상했습니다.

이 엄청난 성과를 돈을 많이 들여서 이룬 것이 아니라, 상상력과 시의 역량을 끌어내서 이뤘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큽니다. 시장이 주도해 조직 구성원 전체의 생각 폭을 넓히고 일하는 방법을 향상함으로써 시의 역량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입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할 일도 많지만 지금은 용인시의 성공에 집중할 때이기에 시정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용인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일자리를 원하는 청년에게 넉넉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시민을 만나 지역 현안과 건의 사항을 물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최근까지도 초·중·고교 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셨는데 이 만남이 어떤 성과를 이뤄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6차례에 걸쳐 관내 초·중·고교 교장 선생님을 만났고, 9월과 10월에는 6차례에 걸쳐 초·중·고교 학부모회장단과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용인을 단지 기업도시가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이 모여들고, 그런 기업을 이끌어갈 인재가 모이고, 그들이 정주해서 살아가고 싶은 도시로 만들려면 교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게 급선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시의 미래를 위해선 학생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게 최고의 투자이기 때문입니다. 

간담회에서 다양한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선생님이나 학부모 모두 등·하교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간담회에서 나온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시 관계자와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논의했고, 시가 할 수 있는 사안은 즉석에서, 중앙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중앙정부에 직접 현장 상황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폭우 때 빗물이 쏟아져 진흙탕이 되는 동백고등학교 통학로를 즉각 개선했고. 통학로 위험을 호소한 용인고등학교에는 인근 역북소공원에 승하차베이를 설치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초엔 백암면 장평초등학교를 아토피 전문 치유학교로 발전시키기 위해 용인세브란스 병원, 용인교육지원청과 협약을 맺었고, 용인바이오고엔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에서 85억 원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학교환경 개선을 위한 특별교부금도 적극 확보해 성복중 체육관, 백봉초 체육관, 역북초 체육관, 원삼중학교 급식실 건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통해 87억 원의 국비를 받아 백암초등학교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돌봄교실을 갖춘 백암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입니다.

이동읍 용천초등학교를 경기도교육청 학교 수영장 증축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지원해 학생들의 생존수영 교육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수영장을 건립하게 됐습니다.

교육이 용인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분야이기에 시가 적극적으로 나선 것입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려고 합니다.

▲ 맘스커리어와 인터뷰 중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용인특례시]

- 민선 8기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지난 1년간 시정을 추진하며 이룬 주요 성과를 소개해 주십시오. 

시를 바꾸는 역량을 극대화하는 것이고, 그 목표는 ‘함께 만드는 미래-용인르네상스’라는 시정비전에 함축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분초를 아끼며 뛰어왔는데, 담당 부서에서 2022년 이행 예정 사업은 모두 완료했고, 2023년 이행 대상도 대부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지난 10월 말 기준, 212개 공약사업의 90% 이상이 정상 추진되고 있으며, 100% 완료된 것은 47개로 완료율 22%이며, 전체 공약의 평균 이행률은 50%에 달합니다.

물론 이런 수치는 편의상 집계한 것이고, 실제 이행 정도나 이행의 질로 따지면 그보다 훨씬 많이 했습니다.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초대형 성과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성과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의 기초를 확고히 다진 것입니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등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아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법적 틀이 만들어진 만큼 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입니다.

경강선 등 도시철도 연장은 용인의 미래를 위해 꼭 확정해야 하기에 정부의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하려고 인근 자치단체와 용역작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뛰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이 도시철도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용인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문 투자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민선 7기 이전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185개 초·중·고교 현장을 모두 방문해 학생과 학교 관계자,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문제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정부와 연락해 지원을 받아냈습니다.

문화·체육 부문에서도 포은아트홀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고, 시립미술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내년엔 대한민국연극제도 시에서 개최합니다.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를 영입하고 박세리 씨와 협력하는 등 시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노력했습니다.

-지난 15일, 국토교통부는 용인특례시 처은구 이동읍에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동 신도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곳이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나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다수의 최첨단 IT 기업 종사자의 정주를 지원할 양질의 생활인프라를 갖춘 배후도시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신도시 계획 발표 당시에도 밝힌 바 있지만 이동 신도시의 기본 구상은 ‘직주락(Work·Live·Play) 하이테크(High-Tech)시티’입니다.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용한 첨단 신도시로 고급 인재가 일터 가까운 쾌적한 도시에 정주하도록 해 즐겁게 살면서 재충전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입니다.

그런 만큼 다른 도시에 비해 상업과 문화, 교육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인프라를 충분히 갖추려고 합니다. 또 용덕저수지로부터 송전천으로 이어지는 수변공간을 주변 체육시설과 연계해 스포츠나 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충분히 갖춘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특히 교통이나 안전, 생활, 환경 등 모든 분야에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반도체 특화도시’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계획 초기 단계부터 국토부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적극 협력해 시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습니다.

- 용인특례시는 올해 국가산업단지 지정에 이어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도 지정돼 반도체 메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굳혔습니다. 취임 때 밝히신 포부가 1년 만에 이뤄진 셈인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지금 한창 부지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부지조성에 앞서 보상과 이주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존 주민들의 이주대책이 관건이었는데, 정부가 최근 산단 면적을 확장하는 방법으로 이주자택지를 마련해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입니다.

이 사업은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만 150개 이상,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최소 50개 이상의 협력업체가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돼 있습니다. 또 플랫폼시티 내 첨단산업지구 등에도 팹리스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이 들어오려고 합니다.

처음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만 일자리 8만3000여 개가 생기고 1200조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한 바 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 효과나 경제적 파급효과 모두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에 반도체고등학교와 특성화 대학원이 신설된다고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용인에 있는 대학교에 반도체 관련 학과가 생기거나 관련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십시오.

반도체 인재 양성과 관련해선 취임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할 반도체마이스터고 설립을 추진 중인데,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모두 적극적으로 협력해줘 2026년께 개교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교육부 주관 ‘2023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명지대가 선정됐고, 경희대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돼 반도체 융합학과를 개설하는 등 관내 대학도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 UNIST와 협력해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용인특례시에서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처럼 현장 전문인력부터 고급인력까지 모두 양성할 수 있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기업이나 교육기관과 함께 인력 수요를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 역량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는 비전을 실행에 옮기고 계신데요, 용인특례시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L자형 반도체 벨트는 다수의 팹리스업체가 들어올 플랫폼시티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시작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와 세메스의 기흥미래도시첨단산단, 지곡동의 램리서치 이동·남사의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원삼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중심으로 형성될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일컫는 말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도체 분야 3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사업이 급속도로 추진되고, 이에 따른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최첨단 산업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쏟아져 나오므로 젊은 인구도 대거 유입돼 시의 역동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만 150개 이상,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최소 50개 이상의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가 들어오고 플랫폼시티 내 첨단산업지구 등에 다수의 팹리스업체가 들어올 예정이므로 용인에 대한민국 고급인재들이 집결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경제적으로 융성하고 인구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거기에 맞춰 사통팔달의 교통망·도로망도 구축됩니다. 여기에 교육부문 투자도 대폭 늘리고, 문화·예술·체육 등 모든 부문의 품격이 높아지면 규모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 용인특례시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사진=용인특례시] 

- 용인특례시는 최근 2024년 예산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는데 전년 수준에서 0.7% 증가한 3조 2377억 원이었습니다. 예산 편성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고민했던 점이 무엇인지, 부족한 재원을 극복할 대안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시급히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예산이 없다면 당연히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합니다.

이미 진행 중인 대형사업의 경우 이월예산을 최대한 사용하고, 새로 시작하는 대형사업의 경우 사업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해 연차별로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제한된 예산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했습니다.

재정여건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실행 의지와 능력이라고 봅니다. 용인특례시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한 것처럼 의지를 갖고 뛰면 더 큰 성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예산이 없다고 안주하지 않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문을 적극적으로 두드려 시가 필요로 하는 간선도로망 확충이나 도시철도 유치 등 대형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을 연결할 반도체고속도로와 국도 45호선 등 주요 간선도로를 국가의 지원으로 개설 또는 확장하려고 최선을 다해 뛰고 있습니다.

우리 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강선 연장선이나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선 등 도시철도를 유치하는 것도 예산제약을 넘어서 성취하려는 주요 사업입니다. 

작은 사업들은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하는 전략을 폈습니다. 취임 이후 중앙정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돼 받은 사업비는 지난 10월 말 기준 1099억 1900만 원에 달합니다.

미·중 갈등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위기로 경기가 둔화하고 전 정부 때 치솟았던 부동산값이 떨어지는 등으로 관련 세수가 급감한 상황에서 예산을 편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이전의 공모사업 대응 방식을 탈피해 중앙정부와 경기도 등에서 시행하는 공모사업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얻은 성과입니다.

- 최근 시민들이 용인특례시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출퇴근 교통환경 개선 및 광역교통망 구축’을 꼽았습니다. 
 
용인특례시는 110만 인구의 수도권 대도시로 다른 어느 도시보다도 교통 수요가 많습니다. 서울과 비슷할 만큼 넓은 데다, 인구와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유동인구 또한 매우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대도시 교통난 해소에 필수 시설인 도시철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시의 서부지역 일부를 지나고 있을 뿐입니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원삼의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도시철도 확충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에 시장 취임 전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경강선 연장 등 도시철도를 유치하려고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서울3호선 연장 사업의 경우 이전에 3개 시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었기에 취임 직후 화성 신도시 개발과 연계하는 방안을 내서 돌파구를 마련했고, 서울시의 협조를 얻으려고 서울시장 면담도 주도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9월 용인·성남·수원·화성시 공동으로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최적의 노선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향후 교통수요가 치솟을 처인구의 도시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경강선 연장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강선 연장의 사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도권내륙선과 용인 남사지역에서 연계하는 방안도 강구 중인데, 최적 노선계획이 나오면 내년 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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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엄마기자

김혜원 엄마기자

많이 듣고 정성을 다해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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