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상나라극장, '크리스마스 캐롤-스크루지'
대원콘텐츠라이브공연장, '호두까기 인형' 등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1년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맘때가 되면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반짝이고 집집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다. 루돌프·선물 꾸러미·눈사람 등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은 어른들의 마음마저 설레게 한다.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정확히는 산타 할아버지가 가져다줄 선물을 기다리며 한 달 내내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은 차갑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12월. 아이와 공연을 보면서 좋은 추억을 남겨보는 것은 어떨까. 12월 아이와 함께 볼만한 뮤지컬 공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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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컬쳐마인] |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는 뮤지컬 '산타의 빈양말'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영화 '러브 액추얼리'의 감독이자 작가 리처드 커티스가 쓴 동화책 'The Empty Stocking'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뽑은 '2019 올해의 뮤지컬'로 선정된 바 있다.
공연의 줄거리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쌍둥이 자매, 착한 아이 샘과 말썽꾸러기 찰리의 이야기로 꾸며진다. 공연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1시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이며 12월 16일과 23일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 12월 25일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 30분, 12월 31일에는 오전 11시·오후 2시에 공연이 개최된다. 만 24개월 이상만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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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기획] |
서울상상나라극장에서 12월 10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극단 크레파스의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스크루지'도 기대되는 작품이다. 찰스 디킨스의 소설 스크루지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연출한 작품으로 신나는 눈싸움과 노래·춤 등 재미있는 요소들을 가미해 극장에서 온몸으로 즐기는 크리스마스 파티로 꾸며질 예정이다.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에 열리며 전체 관람가이다. 만 24개월 미만은 매표소에서 증빙서류를 제시한 후 입장이 가능하며 좌석을 구매하지 않아도 부모의 무릎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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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원미디어] |
크리스마스 시즌에 '호두까기 인형'을 빼놓을 수는 없다. 대원미디어와 좋은사람들은 극단 쁘띠벨의 겨울 명작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을 12월 11일부터 25일, 용산아이파크몰 내에 있는 대원콘텐츠라이브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 발레 작품으로 유명한 호두까기 인형을 뮤지컬로 각색한 이번 작품은 크리스마스 캐롤과 차이콥스키의 명곡에 춤과 연기를 더해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주말 오후 12시·2시·3시 30분에 열리며 전체 관람가로 만 24개월 미만은 증빙자료 지참 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육아맘 김씨는 "아이와 평소에도 공연을 즐겨 보러 다니지만 12월은 12월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분위기의 공연이 넘쳐 항상 기대가 되는 달"이라며 "올해도 좋은 공연들이 너무 많이 열릴 예정이라 아직 어떤 공연을 보러 갈지 정하지는 못했지만 일찍 예매를 하면 할인 혜택이 있는 경우도 있어서 서둘러 예매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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