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마음의 벽을 허무는 '이마고 대화법'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 2023-03-07 13:10:33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맘스커리어=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사람은 사소한 말 한마디에 이상하게 큰 영향을 받는다. 똑같은 말 이여도 어떻게 말을 했느냐에 따라서 마음이 움직이고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은 전혀 다르다. 사람은 이성의 논리로 움직이지 않고 감정의 심리로 움직인다. 그 심리는 말로 움직이며 감정을 만들어 낸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같은 말을 다르게 말하는 방법이 '이마고 대화법'이다. 이마고 대화법은 정신과나 상담소에서 부부 상담할 때 부부에게 권하는 대화 방법으로 상대방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반영기, 상대방 생각의 관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인정하기, 그리고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라고 공감하는 대화 방법이다. 

 

'이마고 대화법'은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대화 방법으로 모든 사람들이 배워야 하는 대화방법이다. 가정에서부터 대화 방법을 배우기 때문에 부부가 배워서 자녀에게, 자녀가 배워서 친구에게 사용하며 소통하는 것으로 중요한 태도와 말을 배우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며 위로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한다. 말을 잘 사용하면 어떤 사람과도 사이좋게 지낼 수 있으며 행복하다. 말에는 미묘한 뜻 차이로 전혀 다른 의미가 있다. 마음 사전에서는 '중요하다'와 '소중하다', '행복'과 '기쁨', '정성'과 '성의', '동정'과 '연민'에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드는 말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중요하다는 것은 결과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고 소중하다는 것은 그것 자체가 궁극이기 때문에 어떤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가족은 소중하다고 한다. 왜냐면 지켜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결과에 따라서 역할이 달라질 수 있고 역할에서 버려질 수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행복은 쌓여가는 것으로 스며들고 언제나 미소를 짓게 만들고 추억이라는 것으로 오랫동안 가슴에 남지만 기쁨은 잠시 느껴졌다가 금방 사라진다. 그래서 기쁨을 한순간이라고도 한다. 정성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만 성의는 예의를 갖추는 것으로 마음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동정은 행동으로 표출되고 연민은 마음으로 표출된다. 동정은 마음이 아프지 않지만 연민은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 

 

이렇게 말은 미묘한 작은 차이지만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한마디 말 때문에 죽고 싶기도 하고 살아야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좋은 말 습관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말을 하려고 할 때 한 번만 더 생각하고 역지사지로 상대방 입장에서 내가 하는 말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 인지에 대해 아주 잠깐만 생각해도 말은 우리 마음의 벽을 허물고 따뜻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해 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을 것이다. 

 

이마고 대화법은 부부뿐 아니라 누구나 배우고 사용해야 될 대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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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큰사랑심리상담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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