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박근혜 말레이시아 특파원] 오는 2023년에 출산하는 여성은 Bantuan Keluarga Malaysia(BKM, 말레이시아의 여성가족부)에서 진행하는 CahayaMata Keluarga Malaysia 프로그램에 따라 RM500(한화 약 15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말레이시아 텡쿠 자프룰 아지즈(Tengku Datuk Seri Zafrul Tengku Abdul Aziz) 재무 장관 은 2023년 예산 발표 연설에서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이 있다면, 내년 이후로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출산 장려금은 부모 모두에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에게만 지급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산율 증가 및 발육 부진 아동 지원을 위해 1억 5000만 링깃을 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은 말레이시아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Datuk Seri Ismail Sabri Yaakob) 총리 정부가 지난해 9월 27일 출범하며 편성한 내용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소득세 면제 및 감면 정책을 추진해 더 많은 여성들이 육아휴직 후 복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정에서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 및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스톱 지원 센터를 더욱 활성화시켜 △심리상담 △사회적 지원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가정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분리되어 지낼 수 있는 장소 마련도 함께 지원할 수 있도록 총 800만 링깃을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또한 NGO(비정부기구) 및 PS Children과 같은 아동 보호소와 계속 협력해 희생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재무 장관은 정부가 여성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1100만 링깃을 책정해 말레이시아 여성이 유방 조용술 검사와 자궁경부암 검진을 통해 병을 조기 예방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계획도 발표했다. 재무장관은 “ROSE 재단이 새로운 PCR 선별 검사 방법(Universiti Malaya 및 Universiti Malaysia Sarawak과 공동으로 개발)이 자궁경부암 선별에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재무 장관은 말레이시아 여성들의 더 많은 사회적 진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더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도전하고, 우수한 마케팅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는 특히 Semarak-Nita BSN Scheme, Tekunita TEKUN, DanaNita MARA 및 Biz Lady Bank Rakyat에 따라 여성을 위한 자금 지원 조달에 RM235만 링깃을 편성했다고 언급했다.
각 기업에서 여성 인력 확충 및 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증권 위원회 이사회에 여성 임원을 임명‧충원을 하고, 특별 교육 프로그림을 도입해 많은 여성이 임원에 임명될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지원 계획을 도입했다.
끝으로 말레이시아 재무 장관은 정부가 각 지역 개발부 계획부 산하 유아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RM188mil을 할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Negri Sembilan의 Port Dickson에 있는 3개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포함해 10개의 보육 센터 건설이 포함됐다. 또한 그는 "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는 등록된 보육 시설 및 유아교육 시설에 대한 수수료에 대해 최대 RM3000의 세금 감면을 2024년 평가 연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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