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체험] "휴양지에 놀러 온 것 같아요!" 홍대 코코넛박스

김보미 엄마기자 / 2022-11-23 14:40:33
NFT 아트 상설전시장·VR 체험·미디어아트 등 메타버스 체험
대형 볼풀장·방갈로·다양한 소품 등 아이들 즐길 거리도
▲코코넛박스 입구 전경[사진=김보미 기자]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서울 홍대에 있는 코코넛박스는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게 꾸며진 700여 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서 NFT 아트·VR 체험·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메타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이색 복합문화공간이다.


입장을 위해 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상상하지 못했던 이국적인 풍경과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발리에 있을법한 방갈로들이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대형볼풀장과 미끄럼틀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 공간 곳곳에 작품들이 배치돼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잘 꾸며져 있어 모든 곳이 포토존이다.

▲내부 공간에 각양각색 방갈로들이 설치돼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대형 볼풀장과 미끄럼틀[사진=김보미 기자]
▲대형 볼풀장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코코넛박스에 있는 총 32개의 방갈로는 방갈로마다 그 모양과 내부 인테리어가 다르게 구성돼 있다. 어떤 방갈로에는 그네 의자가 붙어 있고 어떤 곳은 트리하우스처럼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게끔 만들어져 있어 아이에게는 이곳저곳에 설치된 방갈로를 구경하며 어떤 곳에 자리를 잡을지 선택하는 것 자체가 큰 즐거움이었다.

방문객들은 이국적인 느낌의 방갈로에 앉아서 주스·커피·차 등의 음료에 샌드위치와 각종 디저트가 곁들여진 애프터눈티세트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코코넛박스의 로고가 새겨진 생코코넛 주스도 판매하고 있다. 새장 모양의 3단 트레이에 너무나도 예쁘게 나오는 애프터눈티세트는 맛이 좋다는 평보다는 사진으로 남기기에 예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NFT 아트 갤러리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아이가 VR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장 내부[사진=김보미 기자]

가장 안쪽에 마련된 전시장에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NFT 아트, VR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어른들은 한층 위에 있는 러브뮤지엄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아이가 포함된 가족의 경우 거의 방갈로와 대형 볼풀장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 현실. 전시를 관람하지 못해도 공간이 워낙 넓어 놀다 보면 3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코코넛박스는 하루 4부의 예약제로 3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후 4시부터는 노키즈존으로 운영된다. 성인 기준의 눈높이로 시설물을 운영하고 있어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3, 4부는 노키즈존을 시행하고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애프터눈티세트와 함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방갈로세트를 예약하면 2인 기준 평일 7만원, 주말 8만원이고 추가 인원 1인당 2만원이 부과돼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다. 

아이와 코코넛박스를 방문한 김씨는 "일요일 오전에 방문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매우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며 "아이와 함께 방문해 러브뮤지엄 관람도 못하고 전시된 작품들을 온전히 감상할 수 없었지만 대형 볼풀장과 방갈로를 왔다 갔다 하며 신나하는 아이를 보니 그래도 한 번쯤은 와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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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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