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 지역주민과 어린이를 위해 닷새간 썸머페스타 개최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기나긴 장마가 끝이 나고 무더위가 찾아왔다. 폭염이 이어지며 한낮 체감온도가 35도에 육박하고 있다. 많은 이가 이 무렵 휴가를 계획한다. 비싸고 사람 많은 성수기를 피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나 자녀가 있는 가정은 어린이집·유치원·학원 등이 대부분 이 시기에 방학을 맞이해 복잡한 성수기에도 어디로든 떠나야 한다.
휴가를 떠나기 전 많은 준비를 한다. 짐도 싸고 여행 계획도 세우는데 가장 중요한 걸 간과하기 일쑤다. 바로 오랫동안 비워 둘 집이다. 국내·외로 떠나 짧게는 2~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집을 떠난다. 이때 전기 안전도 신경 써야 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먼저 모든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처럼 전원을 끄면 곤란한 것을 제외하곤 가능한 모든 전기기구의 코드를 빼 둔다. 혹시 집을 비운 사이 먼지가 쌓일 수 있기에 덮개를 씌워 두는 것도 좋다. 현관 분전반에 있는 누전차단기가 정상 작동이 되는지 시험 버튼을 눌러 점검해 본다. 스위치를 눌렀을 때 딱 하고 아래로 내려가면 정상이다. 가끔 방범을 목적으로 불을 켜 두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기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반드시 꺼야 한다.
휴가지에서도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바닷가나 계곡, 수영장에서 감전사고가 종종 일어나기 때문이다. 혹시 수영장에서 찌릿찌릿한 느낌이 든다면 우선 물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 전기가 흐를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속에서 감전된 사람을 보더라도 무조건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기에 전기가 통하지 않는 구명환 등을 사용해 구하고 곧바로 119에 신고한다. 많은 이가 이용하는 샤워 시설엔 드라이기 같은 전기 제품에 물기가 묻어 있을 수 있다. 혹시나 드라이기, 선풍기 등으로 머리카락을 말리거나, 전기 코드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반드시 마른 손으로 사용한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닷새간 지역 주민을 위한 물놀이 축제 ‘2024 KESCO 썸머페스타’를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역주민과 어린이에게 다양한 놀이와 여가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해 마련된 썸머페스타는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했다. 워터슬라이드와 에어바운스, 페달보트 등 물놀이 시설이 상시 운영되며, 전기안전 OX퀴즈, 가족 림보 경기, 비치볼 배구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도 진행된다. 물놀이장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안전요원이 상주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이와 함께 뜻깊은 여러 부대행사도 열린다. 지구촌 환경 보호와 아동권리 옹호를 위한 ‘아동권리 지켜지구’ 캠페인이다. 공사는 올바른 분리수거 인식 정립을 위해 폐건전지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폐건전지 1개가 모일 적마다 1000원씩 공사가 기부금을 적립해 위기가정 어린이를 위한 지원 사업에 동참한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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