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체험부스와 포토존, 작품 전시회 등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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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배워서 남주자 페스티벌이 14일 신길근린공원에서 개최됐다.[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영등포구 신중년들의 재능 나눔 축제인 '2023 배워서 남주자 페스티벌'이 지난 14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신길근린공원에서 열렸다. 구립시니어행복발전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센터에서 수업을 들으며 재능을 갈고닦은 영등포구의 신중년들이 그 배움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다.
비가 그친 맑은 오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신길근린공원을 찾았다. 배운 것을 나누려는 신중년의 열정과 재미있게 체험을 즐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들의 행복한 미소가 공원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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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개질_양말목 티코스터 만들기 체험 부스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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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튼튼해GYM 부스에서 뇌건강 체조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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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대장의 놀이터' 부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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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이 캘리그래피 종이가방을 만들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이번 페스티벌에는 △펜드로잉 그립톡 만들기 △캘리그래피 종이가방 만들기 △뇌튼튼해GYM △놀이대장의 놀이터 △분리배출 농구게임 △스마트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 총 16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준비됐다. 노란 조끼를 입은 신중년 구민들은 각 부스마다 자리를 잡고 방문객의 체험을 도왔다.
아트 배지 체험 부스를 운영하던 한 신중년 여성은 "오늘 여기에 나와 봉사하는 모든 분들이 행복발전센터에서 다 관련된 교육 과정을 들었던 분들이다"라며 "저희에게는 배우는 과정 자체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지만 내가 배운 것을 남들과 나눌 수 있어 더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운영 부스에서는 각 부스에 가장 먼저 도착한 5명의 참여자에게 시크릿 체험 부스인 '환경을 생각하는 다육이 심기' 이용권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이벤트와 쪽지시험을 봐서 응모하는 장원급제 이벤트, 어린이들의 참여 소감을 남기는 그림일기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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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기차기왕 선발대회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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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기차기왕 선발대회에 참가한 어른들[사진=김보미 기자] |
오후 3시가 되자 놀이대장의 놀이터 부스 앞에서는 제기차기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대회는 성인들의 발제기와 어린이들의 판제기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됐다. 각 부문별 1등에게는 라면 한 박스가 선물로 증정됐다.
가족들의 열띤 응원과 함께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시작과 함께 탈락해 눈물바람인 아이도, 한 개 차이로 탈락해 아쉬워하는 아빠도 있었지만 제기차기로 모두가 하나 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배워서 남주자 축제 관계자는 "이 축제는 만 40세 이상 64세 미만인 신중년들이 배운 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자는 좋은 취지로 마련됐다"라며 "이미 많은 분들이 저희 센터를 통해 교육을 받고 어린이집, 유치원, 방과후학교 등에 강의를 나가기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찾고 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찾아 주셔서 기쁘고 저희 센터의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참여한 지역 주민 김씨는 "처음에는 시니어를 위한 행사인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많아 놀랐고 부스를 운영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다시 한번 놀랐다"며 "딸아이도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며 예쁜 그립톡과 아트 배지, 팝업 액자 등을 만들며 즐거워했다. 내년에도 다시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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