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시선] '마을방과후학교'를 아시나요?

김보미 엄마기자 / 2022-08-23 13:30:52
영등포구·성동구·양천구의 마을방과후학교 등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아프리카 속담 중에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가 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비단 부모의 노력뿐 아니라 학교와 마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마을방과후학교'는 온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마을의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문화 예술 △독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한다.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지역 내 공방·비영리 단체 등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내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학교 밖 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마을의 아이들은 학교 밖에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수업을 들을 수 있어 즐겁다. 

▲[사진=영등포구]

■ 영등포형 마을방과후 'n개의 삶-n개의 학교' 

영등포구에서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쉼과 배움이 있는 방과 후 프로그램 'n개의 삶-n개의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은 영등포구 내에 있는 27곳의 공간에서 진행되며 총 91개의 수업이 준비돼 있다. 수업 내용은 △내가 만드는 미래도시 3D 펜 △스크래치와 함께하는 로봇 코딩 △꿈이음 미술 △플라워 생태 등으로 다양하다.     

영등포구 통합예약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으며 1차 접수는 오는 24일까지, 2차 접수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이다.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인 1개 강좌 신청이 원칙이며 2차 모집 시 1개 강좌를 추가로 신청 가능하나 1차 모집 미참여자를 우선으로 한다. 영등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다. 

▲[사진=성동구]

■ 성동온마을방과후학교

성동구는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청소년·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온마을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마을 교육기관과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는 '방과후 프로그램', 마을의 작은도서관에서 독서토론·사서체험 등을 진행하는 '마을과 함께하는 독서교육', 마을의 예술 자원을 활용해 공연예술의 기초를 배우고 실전 공연까지 해볼 수 있는 '청소년 마을예술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꿈꾸는 어린이 작가-창작동화 만들기 △우리만의 이야기 극장-그람자 연극놀이 △2022 성동힐링 진로학교-재난을 이기는 방재쿠킹 요리사 △코스페이시스를 활용한 가상환경 메이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며 신청은 성동혁신교육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사진=양천구]

■ 양천구 마을방과후학교 

양천구는 양천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양천구 거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생 국어·영어·수학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기초탄탄교실' △과학·미술·음악·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들으며 방과 후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신나는 창의체험교실' △양천마을서당 '양현당'의 특별한 예절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양천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수강료 1만 원과 별도의 재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보미 엄마기자

김보미 엄마기자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전합니다.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