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하여!"...제품에 담긴 사회적 가치를 판매합니다

김보미 엄마 / 2023-05-16 14:00:56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서비스 통해 사회적 가치 추구해
지자체,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나눔장터 열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ESG 경영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이윤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ESG 경영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대표적으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기업 등이 사회적경제 기업에 속하며 이들은 모두 △자율성과 민주성 △사회통합 △연대와 협력 △경쟁과 보완 등의 가치를 추구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안전망 강화, 공동체 복원 등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나 사회적경제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등을 열어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광명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의 판매 부스 모습[사진=맘스커리어]
▲광명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현장[사진=맘스커리어]
▲광명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에 참여한 사람들[사진=맘스커리어]

광명시는 지난 13일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광명동굴 인공폭포 앞 광장에서 'ESG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나눔장터'를 개최했다. 광명시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ESG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마련됐다. 

사회적경제 기업 13곳과 협동조합을 꿈꾸는 디딤돌 동아리 4개 팀이 참여했고 동굴 방문객과 광명 시민 약 400여 명이 착한 소비에 동참했다. 나눔장터에 참여한 사회적경제 기업들은 △수제 공예품 △다육이 화분 △청소년 속옷 △업사이클 제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시민들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상생장터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예비사회적기업으로 구성된 디지털 체험존은 △드론 축구 체험 △3D 펜 체험 △인공지능으로 그림 그리기 △VR 환경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운영해 어린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색빛 다문화 동아리팀의 구슬로 만드는 만국기 체험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비닐과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해 ESG를 직접 실천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동굴 입장권을 소지한 사람에게는 제품 구매나 체험 부스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나눔장터에 방문한 박승원 광명시장[사진=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도 나눔장터를 방문해 여러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제품을 둘러보고 사회적기업가·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곧 지역의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가치 있는 소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목포지역협동조합회]

목포지역협동조합회의는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목포 원도심 로데오광장 및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사회적경제 장터 공감마켓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감마켓 개막 및 목포지역 사회적경제 협약식 △사회적경제 캠페인 운영 및 아카이브 전시 △문화예술 공연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프리마켓 △스탬프 투어 및 경품 행사 등이 진행됐다. 

공감마켓은 지역 문제를 사회적경제를 통해 풀어내는 가치 중심의 소비문화를 확산하고 정기적인 장터 운영을 통해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5월부터 10월까지 목포 원도심, 평화광장 등 문화 관광 거점 공간에서 매월 1회 개최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5월부터 10월(8월은 제외)까지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청춘역1979 공원에서 사회적경제 나눔장터 랄랄라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랄랄라라는 이름은 Reuse(재사용하고), Reduce(줄이고), Recycle(재활용하는)의 앞 글자를 딴 'RRR'과 옛 청평역 일대에서 열렸던 음악 축제에서 울려 퍼지던 흥겨운 리듬 '랄랄라'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렸던 랄랄라 플리마켓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홍보 부스를 비롯해 △벼룩시장 △골동품 경매장 △당근마켓 스테이션 등 다양한 장터가 마련됐다. 또한 플라스틱 장난감을 분해 및 조립하거나 병뚜껑으로 대형 모자이크 작품을 함께 만드는 이벤트와 지역의 청소년·문화예술인이 선보이는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랄랄라 플리마켓은 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 없는 장터로 운영된다는 점이 돋보였다. 일회용 용기 대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고 설거지장을 운영, 종이 쇼핑백을 재사용하는 등 탄소 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벼룩시장을 이용하거나 병뚜껑·종이 쇼핑백·깨끗한 페트병 등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자원봉사 활동 시간 인증과 장터 물건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권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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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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