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동화 작가가 될 수 있을까?"

김보미 엄마기자 / 2023-05-17 13:30:27
아이가 쓴 글도 출판할 수 있는 아이러브북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화 공모전도 많아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육아맘 김씨(37세)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그동안 잊고 살았던 그림책과 동화책을 참 많이도 읽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던 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히면서 이제 아이는 책을 읽지 않으면 자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와 자기 전 읽었던 동화책들과 책을 읽고 나눴던 이야기들은 김씨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

김씨는 "동화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이가 동화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우리만의 새로운 스토리가 생겨나기도 한다"며 "가끔은 아이와 만들어낸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 이야기로 동화책을 써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동화책은 의외로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흡입력 있는 이야기 전개는 어른들마저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고 때로는 따뜻한 그림체가 지친 마음에 위로를 선사하기도 한다. 가슴 아픈 이야기로 눈물을 자아내게 하는 책도, 깔깔깔 소리 내어 웃을 만큼 배꼽을 쥐게 하는 책도 있다.

책을 좋아하고 한 번쯤 동화책을 집필해 보고 싶었다면 동화 작가 공모전에 도전해 보자. 저마다 품고 있는 이야기에 조금의 상상력과 재미를 더하면 누구나 한 편의 동화책을 써 내려갈 수 있다. 동화 작가가 되는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무료출간플랫폼 아이러브북에서는 책을 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디자인 및 편집·출판·유통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급하는 ISBN 코드를 발급해 주며 교보문고·YES24·아이러브북 등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된다. 물론 판매 부수에 따른 인세도 지급한다. 

작가의 경력과 연령층에는 제한이 없다. 초등학생도 완성된 원고를 제출하기만 하면 책을 낼 수 있다. 단, 최초로 발행되는 서적(50권 이상)은 직접 구매해야 한다. 만약 50권을 신청했다면 2권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의무 납본으로, 20권은 교보문고 매장 진열 등에 사용되고 나머지 28권을 저자 소장용으로 받을 수 있다.           

▲[사진=아이러브북 홈페이지]

이와 더불어 아이러브북에서는 '제5회 아이러브북 이달의 책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책을 출간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작품의 주제와 장르에는 제한이 없으며 내용이 완결된 20페이지 이상의 원고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엄선된 한 권의 책에 100만 원의 출간 지원 혜택을 준다. 

▲[사진=아이들과미래재단]

아이들과미래재단은 KB국민은행·사랑의열매와 함께 '2023 KB창작동화제 작품공모전'을 진행한다. 초등학생용 단편 동화를 공모하며 창작동화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KB창작동화제 장려상 이상 수상자, 동화 부문에서 책을 낸 자, 신춘문예와 주요 문예지를 통해 등단한 작가는 응모할 수 없다. 

작품 주제는 자유이고 원고 분량은 공백 포함 5000자 내외로 정해져 있다. 응모 기간은 오는 29일까지이며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는 6월 14일, 시상식은 8월 11일로 예정돼 있다. 수상자는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을 선정하며 수상작들은 '동화는 내 친구'로 제작돼 전국의 학교·도서관·사회복지기관 등에 배포된다. 공모전에 관한 문의는 KB창작동화제 사무국(070-8065-0914)로 하면 된다.

▲[사진=미래엔]

미래엔은 만 14세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2023 아동 만화 공모전'과 '제7회 미래엔 아이세움 어린이책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아동 만화 공모전은 아동 만화 부문과 캐릭터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만화 부문은 8~20쪽 이내 1화 분량의 만화 원고를, 캐릭터 부문은 캐릭터 디자인을 설명과 함께 출품하면 된다. 

어린이책 공모전에서는 '나 지상주의'를 주제로 한 창작 동화 및 소설을 공모한다. 다양한 모습의 '나'에 관한 이야기를 200자 원고지 150~700매 분량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10월 10일까지이며 수상작은 11월 30일 발표한다. 아동만화 부문 최우수상과 어린이책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500만 원의 상금을,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을 수여한다.

한편 미래엔의 아동출판브랜드 아이세움은 '흔한 남매',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살아남기'와 '보물 찾기' 시리즈 등 인기 있는 아동도서를 다수 출간해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더 다양하고 참신한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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