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김 씨는 "영어와 수학학원을 기본으로 다니고 그 외에 태권도, 피아노, 미술과 같은 예체능 학원을 하나씩 추가하다 보면 한 달에 아이 한 명당 교육비 100만 원은 우습게 나간다"며 "이런 기본적인 과목 외에도 논술, 사고력 수학, 수영을 다니거나 추가로 집에서 온라인 학습 패드나 방문 학습지를 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점점 늘어가는 교육비가 고민인 엄마들을 위해 학원비를 절약할 수 있는 몇 가지 소소한 꿀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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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카드 홈페이지] |
■ 신용카드 캐시백
신한카드 The LADY CLASSIC을 이용하면 매달 교육비의 5%를 돌려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 최대 5만 원으로, 한 달에 학원비 100만 원을 결제했을 때 1년이면 6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이 카드의 연회비는 카드 종류에 따라 10만 5천 원 또는 10만 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기프트 옵션으로 마이신한포인트·SPC 상품교환권·문화상품권 중 한 가지를 선택해 5만 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연회비는 5만 원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캐시백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는 전월 결제 금액이 30만 원 이상 돼야 하며 전월 실적에 학원비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학원에 방문해 직접 결제하거나 신한 캠퍼스라는 신한카드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야 캐시백이 가능하다. 학원의 자체 온라인 결제 시스템으로 결제할 경우 캐시백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카드는 학원비 외에도 서점·병원·약국에서 5%, 초록마을·한살림생협에서 7%가 할인되며 브런치나 온라인쇼핑 할인도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필수 카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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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
■ 지역화폐 구매
지역화폐는 특정 지자체에서 발행해 그 지역 내에서만 소비할 수 있는 화폐로 발행 시기에 따라 일정 비율의 할인율을 제공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동네 학원에서는 결제가 가능하다. 학원의 입장에서도 신용카드 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선호하는 결제 방식이다.
서울시의 경우 서울Pay+라는 앱을 통해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또는 특정 자치구에서만 사용 가능한 지역구사랑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보통 7%나 10%의 할인율로 발행하며 할인율이 높아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다만 발행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지자체의 방침에 따라 간헐적으로 발행해 지자체별 발행일을 항상 체크해야 한다. 또 구매 대기자가 워낙 많아 발행 시각에 접속을 해도 구매에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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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타 3만 체육 쿠폰 홈페이지] |
■ 1타 3만 체육 쿠폰
1타 3만 체육 쿠폰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실내 민간체육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쿠폰이다. 일정 기간 동안 체육시설에서 8만 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3만 원을 환급해 준다.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태권도·줄넘기·축구교실 등도 체육시설에 포함돼 발행 당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2021년 11월 1차 발행에 이어 올해 1월 2차로 쿠폰을 발행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실내체육시설의 손실을 돕기 위한 일회성 발행이었기 때문에 2023년 사업 진행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그러나 많은 엄마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시행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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