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청소년 진로 찾기에 아미단 아빠들이 나섰다

김보미 엄마기자 / 2025-01-17 14:10:32
안산시, 지난해 8월부터 함께하는아버지들과 '꿈나비' 사업 진행
아빠미소멘토단, 13~18세 다문화 청소년에게 진로 멘토링 제공해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안산시 다문화 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아빠들이 뭉쳤다. 사단법인 함께하는아버지들의 아빠미소멘토단(아미단)은 지난해 8월 5일 안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꿈나비(Dream Navigation)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꿈나비는 안산시에 거주하는 13~18세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빠들이 진로 탐색을 위한 조언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하는 멘토링 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되기 전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는 EBS 뉴스를 통해 "사실 전문 분야에 대한 멘토링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의 마음 근육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 근육을 만든 후에 자신의 꿈을 구체화시키고 실제로 체험을 해보는 그런 멘토링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2024 꿈나비 캠프 모습[사진=함께하는아버지들 누리집]

 

멘토와 멘티가 처음 대면하는 자리인 워크숍과 오리엔테이션은 8월 24일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렸다. 워크숍은 참석한 청소년 멘티 13명과 아빠 멘토 9명이 서로 인사를 나누며 앞으로의 멘토링 활동에 대해 구상해 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지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에는 멘티들의 적성·직업 찾기 프로그램인 꿈나비 캠프 교육과 다문화가정 부모들을 위한 경제교육이 진행됐다.

 

워크숍 이후 본격적인 분야별 멘토링과 현장 탐방이 시작됐다. 분야별 멘토링에는 △전민호 아시아나 기장 △박진범 KBS PD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오상용 여행 작가 겸 벤처기업가 △정태준 아빠진로아카데미 대표 △이복우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김태우 유튜버 겸 촬영감독 △안창근 웃는아이커뮤니티 대표 △알리잔 튀르키에 유학생 △김혜준 함께하는아버지들 대표 등 아미단 멘토들이 참여했다. 멘토들은 학생들이 꿈꾸고 있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줌과 동시에 꿈을 이루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한 국회 현장 탐방[사진=함께하는아버지들 누리집]
▲KBS방송국 녹화 현장 견학 모습[사진=함께하는아버지들 누리집]

 

멘토와 멘티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9월에는 국회를 방문해 국회 본관과 국회박물관을 견학하고 민병덕 의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10월에는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아미단 단장이기도 한 이대영 예술대학원장의 수업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달에는 KBS 방송국에서 진행된 이승현 아나운서와의 만남, 뉴스 앵커 체험, 녹화 현장 견학, 보이는 라디오와 KBS 견학홀 관람 등을 통해 잊지 못할 경험을 쌓았다.

어느덧 꿈나비 사업의 여정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 일정인 성과 공유회는 내달 14일 오후 4시 30분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계획이다.

 

맘스커리어 /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보미 엄마기자

김보미 엄마기자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전합니다.

뉴스댓글 >

맘스커리어 후원안내

맘스커리어는 경력단절 없는 세상, 저출생 극복, 워라밸을 사명으로 이 땅의 '엄마'라는 이름이 최고의 스펙이 되는 세상, '엄마'라는 경력이 우대받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입니다. 여러분들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은행 : 1005-004-582659

주식회사 맘스커리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