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노력

김혜원 엄마기자 / 2024-10-17 11:10:17
예비부부에게 웨딩홀 지원하고, 임산부에게 유모차와 무료 보험 제공해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저출생(출산) 현상이 빠르게 악화하는 상황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정책수요자가 원하고 실효성 높은 분야를 선택해 실행하겠다”라고 밝혔고 서울시는 “반도체, 전기차에 투자하듯 가족과 인구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발맞춰 많은 기업에서도 직원을 위한 출산지원책을 내놓거나 출산·양육 친화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노력 중이다.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취약계층이나 임산부, 예비부부, 청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취약계층 신혼부부의 결혼식을 위해 우리 WON 웨딩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금융이 저출생 위기극복과 상생금융 문화 확산을 위해 제공하는 무료 예식 패키지 서비스다. 서울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무료로 제공하고 부부당 예식비 3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서울특별시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4일 우리 WON 웨딩홀 1호 부부가 탄생했다. 부부는 “비용이 부담돼 결혼식을 올릴 생각을 못했는데 우리금융 도움으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라며 “경제적 여건으로 예식을 고민하는 분에게 더 알려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사진=우리금융]

 

KB 증권은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위기임산부에게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지원했다. KB증권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을 운영·지원하는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유모차 100대를 전달했다.


아동권리보장과 16개 지역상담기관은 위기임산부의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해 출산·양육 관련 정보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김성현 대표이사는 "힘든 상황에도 출산과 양육을 결정한 임산부들을 응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이번 유모차 지원을 통해 전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노력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 협업해 임산부에게 무료로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우리함께 엄마준비 안심보장보험’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와 우리은행이 ‘상생금융 실천과 상호발전을 위한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출시됐다.

우리은행 계좌가 있는 임산부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당뇨와 고혈압 등 유병력자라도 간편 고지만으로도 보험 가입이 가능하며 태아보험 등 기존 보험이 있어도 추가 가입할 수 있다. 임산부가 일상생활 중 △독감 △골절 △감염병 △아나필락시스 △응급실 내원 등 위험이 생길 경우 1년간 무료로 보장받는다. 질병으로 80% 이상 후유장해 시 10년 동안 자녀 양육비도 지급받을 수 있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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