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제주·핀크스포도호텔·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제주 등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날씨가 점점 풀리면서 임산부들의 태교여행에 대한 로망도 서서히 피어오르는 모양새다.
임산부의 힐링을 위해, 태아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신혼부부들이 많이 떠나는 태교여행은 여행업계에서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입덧이 끝나고 태아와 산모가 안정을 찾는 임신 중기, 15주에서 28주 사이에 떠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신한 여성들은 만삭이 가까워지면 몸이 무거워서 일상적인 활동에도 제약이 많이 생긴다. 출산 직후에는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힘든 몸을 회복시키며 동시에 신생아를 돌봐야 한다. 이 시기에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흔히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가 가장 편하다'고 한다. 태교여행은 본격적인 육아 전쟁에 뛰어들기 전 평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또한 태교여행으로 쌓은 즐거운 추억은 밤샘 육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임산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태교여행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 제주도로 태교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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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제주에서 증정하는 밍크뮤 토끼띠 쁘띠 루루 세트[사진=롯데호텔 제주] |
태교여행의 성지로 불리고 있는 롯데호텔 제주는 태교여행 패키지 '베이비문X밍크뮤'를 선보이고 있다. 6월 30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투숙은 7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번 패키지에는 △샤롯데 룸 이상의 객실 △더 캔버스 조식 2인 △밍크뮤 토끼띠 쁘띠루루 세트 △제주 하루선물사진관 기념사진 촬영권 △김포 롯데몰 무료 주차 혜택 등이 포함됐으며 연박 혜택으로는 브이 스파 마더투비 태교 마사지 1회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최근 롯데호텔 제주로 태교여행을 다녀온 임산부 A씨는 "호텔 자체 시설도 훌륭할 뿐 아니라 뷰가 너무 좋아서 해외로 놀러 온 기분이 들었다"며 "체크인할 때 받은 밍크뮤의 배냇저고리와 손싸개, 양말, 손목 딸랑이가 들어있는 선물세트도 정말 귀여웠고 산책로, 수영장, 브런치 등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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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호텔 외부 전경[사진=포도호텔] |
핀크스포도호텔은 태교여행 패키지 '베이비 문'을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했다. 곧 만나게 될 아이와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교감할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2박 전용 상품으로 양실과 한실 중 선택이 가능하며 오는 8월 1일까지 투숙할 수 있다.
베이비문 패키지에는 △포도호텔 로고 자수가 새겨진 배냇저고리와 버선 △아기의 태명을 수놓을 수 있는 자수 키트 △전통 삼칠일 금줄 리스 등 특별한 선물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의전 매니저의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와 포도호텔 레스토랑 셰프의 특별 석식 코스, 10만 원 상당의 식음 크레딧 등을 제공한다.
객실 내에는 임산부 전용 바디 필로우와 태아 심음 측정기, 다양한 태교 도서를 비치해 임산부의 편의를 높였다. 오모로비짜 스파에서는 임산부를 위한 바디 프로그램을 특별 할인가로 선보여 호르몬 변화로 스트레스를 겪는 임산부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한편 포도호텔은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건축물로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그 모습이 꼭 한 송이의 포도 같아 '포도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013년 '아름다운 제주 7대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제주의 자연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객실이 매력적인 호텔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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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비치호텔에서 제공하는 임산부 바디 필로우[사진=해비치호텔] |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제주에서는 '마더 투 비' 태교여행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박 이상 예약이 가능한 패키지로 8월 31일까지 숙박이 가능하다. 3박 이상 예약 시 객실을 오션뷰로 업그레이드해준다.
마더 투 비 패키지에는 △조식 또는 브런치 뷔페 △산전 스파 △임산부 바디 필로우 △폴라로이드 카메라(필름 20장) 대여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임산부를 위한 해피맘 렌탈 서비스를 통해 △육아서적 △태교동화 △태교음악 CD △가습기 △공기청정기 △임산부 요가 DVD와 요가 매트 △드림지니 바디필로우 등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지난해 해비치호텔의 마더 투 비 태교여행 패키지를 이용한 B씨는 "남편과 폴라로이드로 추억도 남기고 가습기와 공기청정기, 바디 필로우를 미리 대여해 여행 내내 편안하게 지냈었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스파 아라에서의 산전 마사지로 임신 후 늘 불편했던 골반과 어깨를 부드럽게 풀어줘서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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