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 큐레이션·과학교육 프로그램 등 선보이며 과학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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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구 어울림센터 내 위치한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사진=김보미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기술은 우리의 일상과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학이 국가의 미래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에게 과학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영등포구는 구를 '과학교육 특별구'로 조성하고 미래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선도적인 과학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체험형 과학교육 학습 지도서를 제작해 저작권 등록을 마쳤으며 4월부터는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35개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 원리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당산동에 위치한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 역시 구의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세워진 과학 특화 도서관으로 2023년 1월 31일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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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의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생각공장도서관은 영등포구어울림센터 내 연면적 817제곱미터,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4월 26일 진행되는 4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연극배우가 들려주는 동화 세상'으로 6~7세 아동 6명과 히데오 키소의 '이상한 굴'을 함께 읽고 재미있는 활동을 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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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1층의 통합대출 데스크[사진=김보미 기자] |
도서관의 1층은 북큐레이션존으로 통합대출 데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과학을 주제로 한 그림들이 천장과 벽에 가득 펼쳐져 있고 2층까지 연결된 전면 책장에는 다양한 책 표지들이 전시돼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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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도서가 있는 2층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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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속 숨어있는 과학의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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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큐레이션 전시 '이것도 과학이라고?'가 진행 중이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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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내부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과학 특화 도서관인 만큼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과학도서가 따로 모아져 있다. 한쪽 벽면에는 과학의 날을 기념해 자동문, 소화기, 바코드 등 도서관 속 과학 원리와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제품과 인체의 변화에 숨어있는 과학을 연령별로 구분해 제공하는 북큐레이션 전시 '이것도, 과학이라고?'가 진행되고 있었다. 성인을 위한 일반도서도 그 분야와 범위가 다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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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도서와 영어원서가 자리한 3층[사진=김보미 기자] |
3층은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작은 프로젝트룸과 사무실, 야외 휴게정원이 있고 영어도서·아동도서와 함께 곳곳에 아이들과 함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벤치가 마련돼 있다.
영어 도서는 AR 점수대별로 비치돼 있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원서를 찾아 읽기가 매우 편리했다. 2층과 3층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족 방석'과 저시력자를 위한 '독서 확대경'도 인상 깊었다.
아이와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에 방문한 영등포구민 김씨는 "새로 지은 도서관의 깔끔한 시설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에 책을 읽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며 "무엇보다 영등포구에 과학 특화 도서관이 생겨 정말 기쁘다. 아이와 자주 방문해 좋은 책들을 접하고 과학 교육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등포생각공장도서관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영등포구립도서관의 정회원이라면 1인당 10권까지 최대 21일 동안 대출이 가능하며 희망도서는 하반기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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