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에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짧은 여행에도 부담 없어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연일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고 있다. 한낮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가족들은 나들이에 나섰다. 개학을 며칠 앞둔 시기라 멀리 가기는 어려워 서울 근교 바닷가를 찾는 이들이 많다. 별다른 계획 없이 훌쩍 떠나서 다녀오기에 좋고, 당일치기나 1박 2일간 지내기에도 부담 없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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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막해수욕장[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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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년이 갯벌 체험을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인천 강화도는 바다와 산이 함께 있고 서울 근교에 있어 당일치기나 짧은 가족 여행 장소로 적합하다. 바다에서 해수욕도 즐기고, 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을 가 보면 어떨까.
동막해수욕장은 인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다. 인근엔 분오리돈대, 정수사 등의 관광지와 강화도 함허동천시범야영장, 윈드힐캠핑장, 에코야영장 등 캠핑장도 근처에 있다. 동막해수욕장에는 폭 10m, 길이 200m 해변이 펼쳐져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동막해수욕장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꼽히며 인근 분오리돈대에 오르면 드넓은 강화의 남단갯벌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 질 녘에 이곳에서 일몰을 보려고 관광객이 모여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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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 찰 때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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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과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다.[사진=김혜원 기자] |
한편 지난 6월 인천시와 인천시환경교육센터는 동막해수욕장에서 갯벌 생물다양성 탐사대회(바이오블리츠)를 열었다. 강화·영종 갯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기념하고자 열린 갯벌 생물다양성 탐사대회 행사에서는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갯벌 생물종 조사를 진행해 목록을 작성했다.
서울대학교, 안양대학교 교수와 연구진을 중심으로 강화도시민연대, 에코코리아 등 환경 관련 지역 시민단체가 갯벌 생물 전문조사원으로 참여했으며 모집된 인천시민 150여 명도 함께했다. 조사팀은 동검도 일대에서 총 32종 생물(저서생물 13종, 염생식물 19종)을 조사해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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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부자[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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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물로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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