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커리어, 강서교육복지센터 업무협약…소외 학생 성장 지원

김혜원 엄마기자

kae486@naver.com | 2023-03-09 08:50:43

소외 학생의 성장 지원을 위해 MOU
교육 소외 계층의 환경 및 복지 개선을 위한 대외활동에 협력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최근 정부는 룸카페, 멀티방 등에서 청소년이 탈선할 소지가 있다며 일제 단속에 나섰다. 영업 목적과 달리 청소년의 음성적 행위를 알면서도 모른 척 방관한다는 것. 정부는 ‘청소년 유해 환경’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교육에 해로울 수 있지만 유해시설을 처벌하거나 방문 금지로 막는다고 상황이 달라질지는 미지수다.

 

중학생 아들을 둔 A씨는 “무조건 못 가게 막는 게 능사가 아닌 것 같다”라며 “학원 외에 청소년이 친구들과 여가를 즐길 곳이 마땅치 않다”라고 말했다. 한국이 입시 위주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다 보니 청소년을 위한 취미생활이나 건전하게 놀 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의 경우 학원에도 다니지 못해 더더욱 발붙일 곳이 없다. 이런 가운데 청소년이 원하는 교육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움직임이 있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사진=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는 강서교육복지센터와 8일 교육 소외 학생의 성장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맘스커리어와 업무협약을 맺은 강서교육복지센터는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지원하고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이 서울흥사단 단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서울특별시교육감이 지자체와 협력해 지정한 교육복지기관이기도 하다. 강서구 내 경제적·문화적 어려움으로 복합적 위기를 겪는 학생에게 학교 및 지역기관과 협력해 통합 교육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강서교육복지센터 교육 소외 학생과 그 가족의 성장지원을 위한 통합적인 교육복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 소외 계층의 환경 및 복지 개선을 위한 대외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맘스커리어와 강서교육복지센터의 발전 및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한 인적·물적 자원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박자양 강서교육복지센터 센터장은 “교육복지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동·청소년이 양질의 교육에 접근할 수 있고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교육복지센터는 아동·청소년의 학업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지원해야 한다”라며 “그러려면 당사자의 욕구에 맞는 개별 맞춤 지원 사업이 지금보다 더 확장되어야 하는데 맘스커리어와 함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는 “아동·청소년은 국가의 미래다. 강서교육복지센터와 잘 협력해 교육소외된 청소년과 그 가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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