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빠른 변화에 대처하고 싶다면 읽어 볼 책 5권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 2026-01-02 11:10:02

AI·돈·가족·마음, 변화의 해 2026년을 준비하는 책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달라지고 싶을 때 우리는 책을 찾는다. 2026년은 병오년, 붉은 말의 해다.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잘 어울렸던 2025년을 뒤로하고, 말처럼 힘차게 달리고 싶은 한 해가 열렸다. 사실 마음만으로 변화를 이끌어낼 순 없다. AI로 세상이 빠르게 바뀌고, 경제는 어렵고 마음은 흔들린다. 뭘 배우고 어떻게 달라져야 할지 막막할 때 책은 우리를 도와줄 수 있다. 2026년을 맞아 마음과 지식을 함께 채워 줄 책 다섯 권을 소개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6>, 김난도 외 11인 지음, 미래의 창 펴냄 

 

▲ [사진= 미래의 창]

매년 사람들은 이 책을 찾는다. 특히 올해는 더 많은 사람이 구입했다고 한다. AI 시대에 기술이 세상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사실에 위기감을 느끼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런 시대에 사는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2026년 트렌드를 움직이는 진짜 동력은 결국 ‘사람’이라고 말한다. 

 

2026년의 10대 키워드를 통해 AI가 만들어 낼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인간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짚어 준다. 첫 번째 화두인 ‘인간의 개입’은 기술이 전면에 나서는 시대일수록 판단과 책임, 가치관이 더 중요해진다는 점을 보여 준다. 

 

저자들은 AI를 두려워하기보다 각자가 자기만의 선택과 전략을 세울 때 변화의 파고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한다. 단순한 전망서가 아니라, 변화 속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스스로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재테크의 여왕 슈엔슈 자산관리 가계부 2026>, 슈엔슈 지음, 참돌 펴냄


▲ [사진=참돌]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재테크 블로거 ‘슈엔슈’가 2026년 가계부를 선보였다.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기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출을 고정·변동·연간·이벤트 항목으로 나눠 통장 관리까지 설계하는 실전형 가계부다. 

 

작가는 일상에서 새어 나가는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통제하는 것이 재테크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한다.

 

2026년판엔 날짜가 인쇄된 위클리 플래너, 자산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재산 장부, 24가지 금융 팁이 추가됐다. 

 

매일 숫자를 꼼꼼히 적지 않아도 예산 관리와 지출 조절이 가능해, 계획적인 소비와 저축 습관을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마흔에게>, 나태주 지음, 북폴리오 펴냄 

 

▲ [사진=북폴리오]

국민시인 나태주가 펴낸 산문집이다. 2025년 만 80세를 맞은 그는 이 책에 인생의 반환점을 건너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생각을 담았다. 

 

마흔은 ‘아직 젊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책임과 변화를 절감하게 되는 시기다. 

 

시인은 “고달픈 때가 와도 멈추지 말고 조금씩만 더 살아보자”고 말하며 흔들리는 마흔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거창한 인생 철학을 풀어내지 않는다. 바람과 구름, 꽃 한 송이 같은 일상에서 감사와 행복을 발견하는 법, 그리고 삶을 기꺼이 사랑하는 태도를 들려준다. 

 

마흔보다 두 배의 삶을 살아온 노시인이 전하는 위로와 조언은 독자에게 작지만 오래 남는 힘이 된다. 

 

일과 가정, 책임과 기대 사이에서 흔들리는 양육자라면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공하는 가족의 저녁 식탁> 수전 도미너스 지음, 김하현 옮김, 어크로스 펴냄 

 

▲ [사진=어크로스]

왜 특정 가족에서 유독 뛰어난 성취가 반복해서 나타날까? 

 

저자인 저널리스트 수전 도미너스는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여섯 가족을 인터뷰하며, 가족이 공유하는 가치관과 대화 방식, 기대치, 경쟁심 같은 ‘가족문화’가 자녀의 성장과 성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

 

책은 실제 사례와 발달심리학·유전학 연구를 교차해, 부모의 양육 방식과 유전적 요인이 어떻게 맞물려 아이들의 행동과 선택을 바꾸는지 설명한다. 

 

2025년 아마존 베스트 논픽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족이라는 환경이 한 개인의 인생에 남기는 보이지 않는 힘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자녀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매번 고민하게 되는 양육자라면, 많은 생각거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쇄 구직자 그리고 소설가 정수정의 화요일>, 정수정 지음, 다산책방 펴냄 

 

▲ [사진=다산책방]

경력보유 여성 최지수가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그린 소설이다. 

 

주인공과 주변 여성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구직 실패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불합리한 노동 문화와 사회 구조에 깊이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노력했지만 직장을 얻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의 가치가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한 인터뷰에서 그는 “중요한 것은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며, “좋은 기회가 올 때까지 자신을 잃지 않아야 다음 가능성도 붙잡을 수 있다”고 이 책을 쓰게 된 뜻을 설명했다. 

 

다시 경력을 잇고 싶은 양육자에게,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네는 소설이다.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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