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미디어 꿈나무들, 온라인 K클래스 촬영에 도전하다!
김보미 엄마기자
bmkim@momscareer.co.kr | 2023-02-27 14:10:57
23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온라인 K클래스 열려
광명시 청소년미디어기획단 학생 8명이 촬영 진행해▲청소년미디어기획단 '프레임' 학생들이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촬영을 진행 중인 학생들 모습.[사진=맘스커리어]
▲한 학생이 촬영 전 카메라를 세팅하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촬영을 하고 있는 학생들 모습.[사진=맘스커리어]
광명시 청소년미디어기획단 학생 8명이 촬영 진행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지난 23일 오후 1시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맘스커리어의 온라인 K클래스에서는 학생들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바로 청소년미디어기획단 '프레임'의 학생 8명이 맘스커리어의 온라인 K클래스 촬영 현장에 함께 한 것.
광명시청소년미디어센터에 소속돼 있는 청소년미디어기획단은 미디어 활동에 관심이 있는 광명시 관내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부터 '프레임'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하게 됐다.
'프레임'에는 미디어 전문교육을 받고 싶거나 다양한 행사의 중계·스케치 촬영을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 단편영화·뮤직비디오 등 나만의 영상물을 제작하고 싶은 학생들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선발되면 영상캠프·우리동네 동화 사진관·광명시전국청소년미디어페스티벌 기획·운영 등 다양한 미디어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K클래스는 올해 프레임의 첫 촬영으로 고등학생 선배들이 신규 단원들에게 카메라 촬영법과 구도 잡는 법, 카메라 세팅 및 정리 방법 등을 알려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규 단원들은 카메라를 잡고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으며 이마고 대화법에 관한 정지윤 원장의 강연을 집중해서 듣기도 하고 코미디언 이정수의 진행에 열띤 박수로 호응하는 등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날 촬영을 진행한 프레임의 신규 단원이자 다음 달 소하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이규형·박태연·이현서 학생을 만나봤다.
이규형 군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유튜브 동영상 편집에 관심을 갖게 돼 어린이방송국 활동을 해오다가 카메라 촬영을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서 프레임에 지원하게 됐다"며 "아직 진로를 확실하게 정한 것은 아니지만 미디어 분야의 일이 재미있고 또 적성에 잘 맞는 것 같아 계속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가능하다면 프레임 활동은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쭉 이어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임 단원으로 처음 촬영 현장에 와봤는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학기 중에도 학원 스케줄을 조정해 현장에 많이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연 군은 "실제로 카메라를 잡고 촬영해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라 긴장해서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 실수할까 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저는 어린이방송국 활동을 하면서 영상을 찍고 편집하는 데 흥미를 갖게 됐고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서 군 역시 "처음으로 한 촬영이라 긴장은 됐지만 즐거웠고 연예인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볼 수 있어 신기했다"며 "어린이방송국에서는 촬영 도구나 기법에 대한 이론적인 것들을 배웠었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촬영을 해보니 더 좋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제작해 보고 싶은 영상이 있냐는 질문에 이현서 군은 "세상 여러 곳을 다니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의 눈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물을 제작해 보고 싶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기동 광명시청소년재단 청소년미디어센터장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한창 방학의 끝자락을 즐기고 있는 프레임의 신규단원들이 처음으로 촬영 현장에 참여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아이들이 실전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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