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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책마당[사진=김혜원 기자] |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광화문광장이 책 읽는 시민으로 북적였다. 서울야외도서관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인 23일에 올해 첫 문을 연 가운데, 지난 24일 열린 ‘광화문 책마당’엔 오가는 시민까지 발걸음을 멈추고 자리에 앉아 책을 봤다. 광화문 책마당은 도심 속 휴양지 콘셉트로 꾸며져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책과 음악, 영화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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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책마당은 도심 휴양지 콘셉트로 꾸며졌다.[사진=김혜원 기자] |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쬔 봄날, 맑고 화창한 날씨는 야외 독서를 하기 딱 좋았다. 점심시간을 반납하고 책을 읽으러 나온 직장인, 자녀와 방문한 부모, 친구들과 나들이 삼아 나온 청년까지, 광화문광장은 책을 사랑하는 시민으로 가득했다. 도심 한복판에서 책에 몰두한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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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시민[사진=김혜원 기자] |
정오부터는 TODD의 공연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책과 음악의 만남에 관객은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이날 저녁에는 박상영 작가가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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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DD의 공연[사진=김혜원 기자] |
서울야외도서관은 상반기(4~6월)와 하반기(9~11월)로 나뉘어 매주 금·토·일에 운영된다. 여름철에는 야간 프로그램 중심으로 특별 운영되며, 광화문뿐 아니라 청계천, 월드컵공원, 선유도공원 등에서도 서울 곳곳에서 시민이 책을 만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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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 이벤트[사진=김혜원 기자] |
한편 올해 서울야외도서관엔 독서 커뮤니티 ‘힙독클럽’이 생겨났다. 힙독클럽은 공공 북클럽으로, 회원은 1만 명 규모이며 ‘리딩몹’ ‘노마드 리딩’ 등 새로운 방식의 독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독서 기록과 필사, 완독 인증, 추천 등을 통해 ‘독서 마일리지’를 쌓아 다양한 등급별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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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책마당의 다양한 이벤트[사진=김혜원 기자] |
서울시는 올해부터 ‘책 읽는 도시 서울’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한다. 강서, 광진, 성북 등 14개 자치구에서는 공원과 도서관 앞 야외 공간을 활용한 ‘자치구 야외도서관’이 확대 운영되며, 도서·돗자리·북라이트·캠핑 의자 등이 포함된 ‘북크닉 키트’ 1000여 개를 제작해 시 초·중·고교, 대학교, 문화시설 등에 대여하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도 새롭게 시작된다. 자세한 개장 주간 행사 정보와 서울야외도서관 관련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www.seouloutdoorlibrary.kr)과 거점별 각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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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필사한 문장[사진=김혜원 기자] |
맘스커리어 / 김혜원 엄마기자 hwkim@moms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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