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임신, 즐거운 육아' 주제로 열려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색소포니스트 이인관·뚜뚜빠빠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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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맘스커리어가 주최한 임산부의 날 행사가 10일 오후 1시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열렸다.[사진=김영신 기자] |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저출생 극복과 여성의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언론사 맘스커리어는 창간 2주년과 임산부의 날을 함께 맞아 뜻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행복한 임신, 즐거운 육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0일 오후 1시 동작구에 위치한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행사는 서울특별시·맘스런·참약사·베이비박스·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 한국사무소·한국두뇌계발심리상담협회·큰사랑심리상담센터·테이크호텔·더블하트 등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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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전 로비 모습[사진=김영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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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방문객[사진=김영신 기자] |
오후 1시가 가까워오자 200여 명의 임산부 가족과 육아맘들이 행사장으로 속속 입장했다. 로비에는 닥터데디스·순둥이 물따로물티슈·프롬더스킨의 부스가 설치돼 예비·육아맘들을 맞이했다. 방문객들은 부스를 둘러보고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포토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행사의 진행은 코미디언 이정수가 맡았다. K클래스의 전속 사회자인 이정수는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과 근황을 나누며 임신과 육아에 대한 소소한 토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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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사진=김보미 기자] |
첫 순서로는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이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고 인사말을 전했다.
박희원 과장은 "우선 여러분의 임신을 너무나 축하드리고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서울시는 지금이 저출생 극복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통해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육아조력자 수당, 서울키즈오케이존, 서울 엄마아빠택시,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등 5개 분야 55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이 모든 정보를 몽땅정보만능키라는 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니 여러분들이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시는 여러분의 행복한 10년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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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1부에는 류지원 산부인과 전문의의 강의가 진행됐다. 류지원 원장은 '분만과 여성 건강'을 주제로 출산 전후 여성이 겪게 되는 변화와 분만의 원리, 제왕절개와 자연분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출산 후 관리법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류 원장은 "임신 중에 호흡이 가빠지고 소화가 안되며 치주 질환, 요통, 비염, 기미 등이 생기는 것은 나에게는 당혹스럽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반면 임신기에는 머리카락이 풍성해지고 식욕이 좋아지며 난소암, 유방암의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원하기는 하지만 전치태반, 다태아 임신, 태아 난산, 이전에 자궁수술을 받았던 경우 등에는 제왕절개를 권한다"며 "자연분만을 하면 아이 머리가 더 좋다거나 질이 늘어진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끝으로 "모든 여성에게 분만은 참 힘든 과정이다"라며 "그래도 아기를 낳고 나면 몸이 거짓말처럼 돌아오니 엄마가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동반한 육아맘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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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남 대통령실 국민통합국장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김영신 기자] |
강의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갖은 후에는 현장을 찾은 김대남 대통령실 국민통합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대남 국민통합국장은 "정부가 지난 5~6년 동안 저출생 극복을 위해 투자한 예산은 26조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은 떨어졌다"며 "그러다 보니 앞으로는 교수들과 함께하는 학술 세미나나 정책 연구보다는 현장에서 임산부 여러분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많이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은 애국자이시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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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소포니스트 이인관[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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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뚜빠빠의 공연 모습[사진=김보미 기자] |
2부 순서로는 임산부와 육아맘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미니콘서트가 펼쳐졌다. 색소포니스트 이인관은 소프라노 색소폰의 부드러운 음색으로 가수 성시경의 '두 사람'과 가수 김조한의 'I believe'를 들려줬다. 색소폰의 감미로운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어 팝페라 듀오인 뚜뚜빠빠가 등장했다. 뚜뚜빠빠의 '뚜'는 이태리어로 당신, '빠'는 빠지다를 뜻한다. 뚜뚜빠빠는 △평안하라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 △붉은 노을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였으며 물 흐르듯 이어지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화음, 따뜻한 멜로디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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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이벤트 당첨자를 발표하고 있는 사회자 이정수[사진=김영신 기자] |
마지막 순서로는 포토 이벤트 당첨자 발표와 경품 추첨이 진행됐다. 포토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유아 식기가 증정됐다. 추첨 경품으로는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 3박 숙박권·골드카드(2인) △광명 테이크호텔 1박 숙박권(2인) △유팡 젖병소독기 △토드비 카시트 △알집매트 △코블록 140PCS △얌얌소파 △코레카 △토드비 힙시트 △토드비 링슬링 △블루래빗 오감발달첫놀이감 △마더스베이비 수유쿠션 △유트러스 바디필로우 △에그침대 △소미경 수면조끼 △베베로시 이불 △플란투어21 여성 샴푸와 컨디셔너 △럽맘 친환경유아식기 △마더스베이비 수유패드·모유저장팩 △호미요미 도시락세트 △순둥이 물티슈 세트 △마더스베이비 임신부차 2종 △닥터데디스 치약세트 △베베숲 선물세트 △풍산김치 △앙뽀 출산선물세트 등이 마련됐다.
이와 더불어 참석자 전원에게는 △코뮤엘로 보행기 신발 △프롬더스킨 콜라겐 팩 △하이트진로음료 하이트제로·블랙보리 라이트 △순둥이 물티슈 대형·휴대용 △유비맘 젖병 △블루래빗 도서 △닥터데디스 미니 치약 △코블록 10p △신시아뷰 화장품 △시노텍스 마스크 등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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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참약사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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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사진=김보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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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윤주 수트라하버리조트 한국사무소 대표와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 이정수 씨가 숙박권 당첨자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보미 기자] |
이날 행사에는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병주 참약사 대표는 "이금재 대표님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 대표님의 뜻깊은 활동들을 지지하고 어떻게 하면 도와드릴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해 왔다"며 "앞으로도 참약사와 맘스커리어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맘스커리어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우리 사회에는 잔잔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가족과 아이들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주는 미디어가 필요하다. 육수처럼 기본기가 튼튼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는 맘스커리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허윤주 수트라하버리조트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런 행사를 마련한 이금재 대표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분은 모두 위대한 어머니가 돼가는 과정을 겪고 계신다. 어쩌면 요즘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여행이실 텐데 이 행사에 오셨다는 인증샷을 찍어 보내주시면 객실 업그레이드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세 명의 임산부는 "강동구 맘카페에서 알게 된 임산부 친구들과 함께 참석했다"며 "저희 두 명은 다음 주에 출산을 앞두고 있는 만삭 임산부인데 유익한 강의와 감동적인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임신육아교실을 다녀봤지만 오늘처럼 보험 가입 권유나 광고가 없는 곳은 처음이다. 정말 필요하고 알고 싶은 정보만 쏙쏙 들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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