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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로열코칭 대표 |
‘코칭’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기회’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은 진리다. 그러니 늘 깨어 살펴서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회는 앞머리는 있는데 뒷머리가 없다고 한다. 한 번 지나가면 붙잡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기회이다.
무엇에 도전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배움에 투자하고 준비하라. 그러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e Winfrey)는 행운이란 ‘준비’와 ‘기회’의 만남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 함정이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오지만 완벽한 준비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완벽하게 준비된 순간은 감히 말하건대 결코 오지 않는다. 부족해도 일단 도전하라. 완벽하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가령 남을 돕는 일도 돈 벌어서 나중에 해야지 하면 도울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지금 해야지, 나중에 임종을 맞이해서 하는 건 너무 늦다. 내가 하는 ‘코칭’에서는 ‘지금 여기(Here & Now)’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이여!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베이비 붐 세대여! 일자리를 찾는 경력 보유 여성들이여! 이직이나 전직을 꿈꾸는 직장인들이여! 기회를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자석처럼 적극적으로 끌어당기라. 완벽한 준비는 없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하라. 무모한 도전을 하라는 것이 아니라 너무 완벽을 기하며 준비만 하다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이다. 너무 덤벙거려도 안 되겠지만 너무 재기만 해도 안된다. 일단 박차고 나가는 용기를 내야 한다. 조직에서의 경험을 돌이켜 보면,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사람의 성품과 용기가 준비된 실력보다 더 크게 작용할 때가 많았다.
산불로 우리의 마음도 타들어가고, 미국 관세 문제로 경제도 술렁거리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새봄이다. 심기일전(心機一轉)하고 다시 시작해 보자.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사방이 다 막혀 있다 해도 위쪽은 열려 있지 않은가? 여러분은 이루고자 하는 것을 위해 어떤 기회를 만들고 싶은가? 그것을 위해 ‘지금 여기’에서 무엇부터 시작해 보겠는가? 지금 여러분이 서 있는 여기는 어디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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