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락 배송 예시. [사진=여성가족부] |
[맘스커리어=최영하 기자] 가정 밖 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돕는 자립지원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여성가족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진 중인 가정 밖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 내 갈등과 학대·폭력·방임·가정해체·가출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으로서 사회적 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4월 여가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가정 밖 등 위기청소년을 위한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참여 기업인 SK, 신한은행, 이디야커피 등이 총 23억 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SK는 지난 9일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면서 자립을 준비 중인 250명의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행복도시락' 배송(주 3식)을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가정 밖 청소년이 3년 만기 최대 1162만 원(세후)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개설해 지난 9일 기준 41명이 1회차 납입을 마쳤다. 청소년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는 사회초년생 급여운용 방법, 재테크 방법 및 경제개념 확립 등의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정 밖 청소년들이 자립 전 경제관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디야커피는 카페 근무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해 지난 9일부터 커피전문가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교육을 수료한 청소년은 이디야커피 직영 매장에서 인턴십 기회를 갖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여가부 장관 약속 1호-청소년의 마음건강을 돌보겠습니다!'와 연계한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지킴이 버스' 운행도 시작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정 밖 청소년의 자립을 응원하기 위해 민관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가정 밖 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주거·교육·취업·생활전반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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