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상나라(광진구 능동)는 조부모와 손자녀의 긍정적인 소통을 돕고, 의미 있는 박물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조부모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함미랑 하삐랑'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함미랑 하삐랑 프로그램명은 말을 하기 시작한 손자녀가 서툰 발음으로 '함미', '하삐' 하고 불렀을 때 조부모가 느낀 벅찬 마음과 기쁨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손자녀가 언제나 자신을 사랑해 주시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놀이하며 추억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 옛날 물건의 소리를 탐색해 보는 '함미랑 하삐랑 소리 여행'과 옛날 물건을 흔들고 두드려 보며 합주해보는 '함미랑 하삐랑 소리 만들기'가 진행된다.
참여하려면 서울상상나라 입장권을 소지해야 하며 만 65세 이상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신분증을 지참해 손자녀와 동반할 경우 무료 입장이다.
또한 전시의 개념을 색다르게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연계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체활동과 친환경 에너지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 '뿜뿜! 펀에너지'와 연계한 '돌려 돌려 바퀴 발전기', '찾았다! 친환경 에너지' 프로그램과 상설전시 '이상한 예술 골목'과 연계한 '상상 그림자 놀이'도 새롭게 마련됐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조부모 육아가 늘어남에 따라 손자녀와 보다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조부모들을 위해 손자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조부모와 손자녀가 긍정적 상호작용과 정서적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어린이와 조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조부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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