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줄여도 한숨만 나와"…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김혜원 엄마기자 / 2023-01-11 13:00:51
지하철·버스·택시·따릉이·전기 등 월급 빼고 다 올라
물가 상승에 서민들 걱정 커져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10년 차 직장인 류 씨는 올해 연봉이 작년보다 2% 정도 오를 것이라고 통보받았다. 주변을 보면 조금이라도 오른 게 다행인가 싶으면서도 소비자물가는 5% 이상 올랐고 올해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이 또 오른다는데 월급은 그대로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1%, 7.5%였던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부터 지하철과 버스 같은 교통비도 잇달아 인상될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럼 2023년에 변경될 요금은 무엇이 있을까?

 

올해 4월 말부터 서울시의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각 300원씩 인상된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6월이 마지막이었다. 4월부터는 카드 기준으로 지하철 요금은 1550, 시내버스는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는 지하철 1650, 시내버스 1600원이다.

 

2월부터는 서울시 택시 기본요금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기본 거리는 현행 2에서 1.6400m 줄어든다. 지난해 121일부터 적용된 심야 할증 시간대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로 확대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2시까지는 추가 할증도 적용돼 기본요금은 6700원이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요금이 오른다. 2015년 따릉이 운영 시작 후 처음이다. 이용권 종류는 줄고, 요금은 30%가량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과 이용권 개편 방안이 확정되면 내년 5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전기세와 가스비도 인상된다. 정부는 높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한국전력의 적자를 이유로 또 20231분기 전기 요금을 인상했다. 지난해 세 차례 인상된 데 이어 또 오른 것이다. kWh(킬로와트시)13.1원 인상돼 4인 가구 월평균 전기 요금은 4570원가량 오른다. 가스비의 경우 1분기에는 동결됐으나 2분기는 인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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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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