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공모전 통해 교사들과 회원사의 자부심과 긍지 고취” [맘스커리어=신화준 기자] 우리의 생활환경은 거대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 속 이제 다시금 사람들은 전염병에 대한 국가의 조치와 방역환경에 적응하며 각자의 방식대로 적응하고 현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
그 중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집생활자’로 변신한 국민들의 생활패턴일 것이다. 이제는 집이 단순히 잠을 자거나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닌 사무실도 되고, 어린이집이자 학원이며 식당이며 쇼핑몰이 되기도 하는 복합공간으로 변신한 것이다.
특히 보육서비스는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를 누군가에게 맡겨야 하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졌음에도 그 중요성은 오히려 커졌다. 단순히 아이들을 부모가 보살필 수 있기에 더 좋아진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의 질 저하, 사회성 결여, 스트레스 증가, 부모와의 갈등이 더 깊어지는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 어린이집을 대표하는 단체의 수장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이중규 회장은 ‘통합과 소통’을 이루는 것이 대안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교사와 회원사들의 사기 진작이 결국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조성’에 기본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
이를 위해 (사)에듀케어, (주)위키포키 등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는 총삼금 5000만원 규모의 ‘제1회 UCC공모전’을 시작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개별 원의 참여와 소통의 기회 제공 △동영상 제작을 통해 소속 원에 대한 교사의 자긍심 고취 △원 운영 활성화와 향후 지속활용 가능한 자료 생성 △교사들의 멀티미디어 활용 능력 및 동영상 자료 제작 능력 향상 등을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주제는 ‘우리 원을 자랑해요’로 이 역시 이중규 회장의 교사와 회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이 회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다. 대한민국의 어머니들은 매일 아침 비싼 돈을 지불하고 교도소로 보낸다는 말이 있었다. 아주 끔찍한 이야기다. 무상교육이 실시됐지만 교사에 대한 처우는 개선되지 않았다. 이는 곧 교육의 질로 이어진다. 바로 교사가 교실에서는 절대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라며 “총회장으로서 원장들의 처우는 생각하지 않는다. 교사들과 아이들의 행복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의 문답을 통해 그의 운영 방침과 교육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 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
A. 내부적인 갈등을 해소하기에 부단한 노력을 진행했으며 분열돼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은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으며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은 전국 어린이집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 어린이집의 보육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
Q.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출산율 감소 등 다양한 사유로 어린이집이 어려운 실정인 이에 대한 해결과제와 비전은 무엇인가.
A.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팬데믹과 지속적인 저출산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 정원충족률이 급격하게 줄은 상황이다. 많은 어린이집이 폐원을 하게 되는 추세며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양질의 보육을 제공하기 어렵다. 이러한 현안들은 개별 어린이집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전국어린이집을 대표하는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앞장서서 현 상황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적극 개진할 것이다.
Q. 에듀케어와 위키포키와 함께 공동주최하는 UCC공모전 준비중인데 어떤 취지로 진행을 하는 것인가.
A.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을 활성화하고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교직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멀티미디어 활용능력 및 동영상 자료 제작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소속 회원들을 대상으로 ‘우리 원을 자랑해요’라는 공모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며 여러 시대적·사회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집을 응원하고자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다양한 시상내용들도 준비했다.
Q. 총회장에 당선되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과 교육철학에 대해 말해달라.
A. 아이들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미래에 투자하는 가장 확실한 보험이다. 영유아는 출발 평등의 원칙이 있다. 하지만 어느 지역에 사느냐에 따라, 즉, 교사의 처우에 따라 지자체의 혜택에서 이 평등성이 어긋난다. 차별을 없애는 것과 주무부처의 통합도 문제다. 저출산으로 아무리 아이가 적게 태어나더라도 차별 없이 키워야한다. 국공립확충도 중요하지만 있는 시설을 이용해서 질적인 개선이 중요한 것이다. 아이를 실험 도구로 삼으면 안되는 것이다.
Q. 전국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교직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A. 지금껏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일선에서 헌신해주시는 보육교직원분들이 있기에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도 존재하고 있다.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주시는 보육교직원분들에게 밝은 내일이 올수 있도록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도 발맞춰 노력하겠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를 믿고 많은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린다.
▲ 이중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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