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살림] 눈놀이 후 산더미같이 쌓인 스키복...어떻게 빨지?

김보미 엄마기자 / 2024-01-29 11:10:02
방수 기능 떨어지지 않도록 세탁 및 보관해야
중성세제·아웃도어 전용세제로 빨고 발수제로 코팅
▲[사진=픽사베이]

 

[맘스커리어=김보미 엄마기자] # 육아맘 김씨는 최근 가족들과 스키를 타러 다녀왔다. 여행 후 짐을 풀어보니 스키를 탈 때 착용했던 스키복과 스키장갑, 모자, 고글 등이 산더미같이 쌓였다. 김씨는 "더러워진 스키복을 바로 빨아야 할지, 더러운 부분만 닦아서 몇 번 더 입고 계절이 바뀔 때 빨아 넣을지 고민"이라며 "방수복을 모두 세탁기에 넣고 돌려도 괜찮은건지 빨래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아이들은 눈놀이를 포기할 수 없다. 눈썰매·눈싸움·스키·보드 등 신나는 눈놀이와 겨울스포츠는 아이들에게 활력소이자 탈출구가 된다. 문제는 눈놀이 할 때 입었던 방수복을 세탁하는 일이다. 더러워진 스키복·보드복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키복과 같이 방수 및 발수 처리된 의류는 자주 빨면 좋지 않다. 방수 기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빨지 않으면 얼룩이나 오염 물질이 쌓여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방수복을 오래 입으려면 더러운 부분만 닦아 여러 번 착용하고 계절이 바뀔 때 깨끗하게 빨아 넣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손빨래다. 먼저 큰 대야에 스키복이 충분히 잠길 정도로 미지근한 물을 채우고 중성 세제를 풀어 준다. 스키복은 지퍼와 단추를 잠근 상태에서 물에 뜨지 않도록 조물조물 눌러 주되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심하게 오염된 부위는 부드러운 솔에 중성세제를 묻혀 문질러 준다. 5~10분 정도 눌러 빤 스키복은 건져서 널어 놓고 물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다시 깨끗한 물에 한 번 헹궈준다.

빨래가 끝난 스키복은 큰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한다. 물기가 잘 제거되지 않는다면 옷을 뒤집어서 세탁기의 약한 탈수 코스로 돌려주면 된다.

손빨래가 힘들다면 세탁기에 돌려도 상관없다. 스키복의 단추나 지퍼를 잠그고 세탁망에 넣어 기능성 의류 또는 울 코스로 돌린다. 세탁기를 쓸 때도 중성세제를 사용한다. 표백 성분이 있는 일반 가루 세제나 섬유 유연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스키복의 미세한 공기구멍을 막아 방수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때 중성세제 대신 아웃도어 전용 세제를 사용하면 더 좋다. 닉왁스의 방수의류 및 장비 전용 세제와 기능성 의류용 발수제는 엄마들 사이에서 스키복 세탁의 필수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세제는 스키복은 물론 다운 의류, 고어텍스 소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끝으로 방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방수 스프레이나 발수제를 도포한다. 발수액에 옷을 담갔다가 널어도 된다. 방수복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린다. 방수복을 건조기에 넣으면 방수 기능이 떨어진다.

드라이클리닝하는 것도 좋지 않다. 다만 스키복에 따라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으니 옷에 붙어 있는 라벨을 잘 확인하고 세탁하는 것이 좋다.

잘 말린 스키복은 구김이 가지 않도록 잘 접어 습기 제거제와 함께 옷장에 보관하면 곰팡이나 냄새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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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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