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직업] 소중한 반려동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펫시터

김혜원 엄마기자 / 2022-11-21 14:00:40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수요 늘어 유망 직종
동물을 사랑하는, 중년의 엄마들에게 좋은 직업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이도 점점 늘고 있다.[사진=Getty Images Signature]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 수 1500만 명 시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 우리나라에는 반려동물(·고양이)이 약 743만 마리가 있다고 한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이도 점점 늘고 있다.

 

1인 가구나 맞벌이 가정에서 반려동물이 보호자 없이 홀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분리불안 증상이 오거나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휴가철이나 명절에는 이동을 힘들어하는 반려동물을 집에 남겨둬야 하는데 홀로 두고 가자니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 과거에는 지인에게 부탁하거나 반려동물을 돌보는 사람들끼리 품앗이를 하기도 했다.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이미 낮 동안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펫시터 서비스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었다. 한국은 6~7년 전부터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와 펫시터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생기며 펫시터들이 양성됐다.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경우가 많다. 펫시터의 조건도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펫시터의 거주 환경이 중요할 뿐 아니라 가족의 동의도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펫시터의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기에 펫시터 본인 및 가족의 흡연 여부나 다른 동물을 반려하는지도 꼼꼼하게 살핀다. 가족 구성원 가운데 7세 미만의 아동이 있는 경우도 제한된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런 환경 검증을 거친 뒤 펫시터 양성 과정에 선발되면 교육을 들은 뒤 펫시터로 활동할 수 있다.

  

▲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펫시터를 찾는 이가 많아졌다.[사진=sambarfoto]

 

펫시터는 여유 시간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녀가 7세 이상인 40, 50대 육아맘이나 취업을 준비하는 20, 30대가 하기에 적합하다. 

 

최근 반려동물 돌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펫시터를 찾는 이가 많아졌다. 지자체, 여성인력센터 등에서는 새로운 일자리모델 창출을 위해 펫시터 양성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 후 프리랜서 펫시터로 활동할 수 있다. 아예 반려동물 돌봄 플랫폼과 연계해 펫시터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계해 주기도 한다.

 

김승진 구로 여성인력개발센터 교육상담사는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돌본 경험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정 기간 교육을 받은 뒤 누구든 할 수 있는 직업이다라며 근무 시간을 스스로 조율할 수도 있고, 자신의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기에 7세 이상의 아동을 양육하는 경력보유여성에게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반려동물을 위해 좋은 펫시터를 찾는 이가 늘고 있는 추세다라며 양성 과정을 수료한 뒤 경험을 쌓는다면 전문 펫시터로 경력을 쌓아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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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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