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이 많아 유아, 어린이가 즐길 수 있어
![]()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사진=김혜원 기자] |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릴 때 무슨 옷을 입고 뭘 먹었을까? 엄마 아빠는 친구들과 무슨 놀이를 했을까? 아이들은 이런 게 궁금하다. 어른들은 기억을 더듬으며 옛 추억을 말로 설명하려 애쓰지만 뾰족한 대답을 주기란 쉽지 않다. 자녀에게 조부모와 부모의 그때 그 시절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싶다면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근현대사 박물관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분야별 자료로 대한민국의 발전사를 기록하고 후세에 전승하고자 건립됐다. 소장자료는 15만 1천여 점에 달하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시민들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어린이박물관은 1층에 있으며 유아 및 10살 이하의 어린이만 보호자와 함께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장은 ‘그때 그 시절 꿈마을’ ‘우리나라 대한민국’ ‘지구촌 여러 나라’ ‘그때 그 시절 장난감’ ‘우리나라의 미래 나의 꿈’ 이렇게 총 5개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 |
▲ 어린이박물관 우리나라 대한민국 전시 모습[사진=김혜원 기자] |
먼저 ‘그때 그 시절 꿈마을’에서는 1950~1980년대 여러 사진 자료를 통해 자녀가 부모와 조부모의 그때 그 시절을 생생하게 알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대한민국의 상징은 무엇인지, 선거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을 시각화된 자료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또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상황을 흥미로운 놀이와 아기자기한 자료로 알아볼 수 있다.
![]() |
▲자동차 전시 모습[사진=김혜원 기자] |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나라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자료도 있다. ‘지구촌 여러 나라’에서는 지구촌 여러 나라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고, 세계의 다양한 유산과 문화를 담고 있는 세계지도까지 그려 볼 수 있다.
‘그때 그 시절 장난감’에서는 어린이들이 과거에 유행했던 장난감을 직접 가지고 놀며 부모와 추억을 공유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미래 나의 꿈’에서는 근현대사 속 인물 3명을 소개해 어린이가 자신의 꿈에 대해 설계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통일이 된 미래의 대한민국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써서 붙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기도 했다.
![]() |
▲ 체험 중인 어린이들의 모습[사진=김혜원 기자] |
어린이박물관 앞에는 어린이체험교실이 있다. 어린이가 체험교실에 비치된 비행기, 자동차 등이 그려진 컬러링지를 색칠한 다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비추어 보면 비행기는 과거의 하늘을 날고, 자동차는 옛 서울 시내를 달리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또 다양한 어린이책이 비치돼 있어 어린이 관람객이 와서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
▲색칠놀이로 떠나는 AR 시간여행[사진=김혜원 기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만 휴관하고, 월~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매시 45분부터 15분간 정리하는 시간이 있다. 매월 네 번째 월요일에는 내부 청소 관계로 오후 1시에 개관한다.
박물관 주차장의 주차면수가 적어 주차가 어려워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장애인 전용주차장은 박물관 내 주차장에 마련되어 있다.
![]() |
▲ 매시 45분부터 15분간 어린이박물관 정리 시간이 있다.[사진=김혜원 기자] |
[ⓒ 맘스커리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