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혜원 엄마기자 / 2023-10-11 15:04:03
K클래스에 참석한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관해 임산부·육아맘에게 직접 소개해

 

▲ K클래스에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  박희원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사진=맘스커리어]

[맘스커리어=김혜원 엄마기자] 제39회 K클래스가 맘스커리어의 창간 2주년과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10일, 서울시 동작구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행복한 임신, 즐거운 육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맘스커리어 창간 2주년을 맞아 더욱 의미 있게 진행됐으며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임산부와 육아맘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희원 과장이 등장해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박 과장은 “출산 스트레스와 여전히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선입견, 워킹맘의 경우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 눈치도 봐야 하고 요즘은 다른 사람 시선이 두려워 마음 편히 외출도 어려운 것이 오늘날 육아 현주소다”라며 “서울시는 이런 이유로 결혼, 출산, 육아가 기피되는 걸 인식하고 지금이 저출생에 대응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이밍이다라는 생각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보기로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박희원 과장은 “서울시는 엄마, 아빠 2002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출산은 잘한 선택이나 육아하며 어려움이 많다’라는 현실을 파악했다”라며 “전문가, 관계자와 해결 방안을 고민해 작년 8월 8일에 전국 최초 양육자 중심의 종합 대책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는 자녀를 안심하고 돌볼 수 있고, 온 가족이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으며, 양육자의 건강과 힐링도 챙길 뿐만 아니라 워킹대디와 워킹맘의 일과 생활이 균형될 수 있는 4대 분야 28개 사업이 들어 있다. 그뿐 아니라 서울시는 올해 3월, 초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결혼, 난임, 임산부와 산모, 그리고 다자녀 가구 등이 맞춤형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사진=맘스커리어]

▲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사진=맘스커리어]

 

박 과장은 “26년까지 서울시는 2조 4,246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5개 분야의 55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이런 정보를 잘 찾아볼 수 있도록 지난 9월 1일 ‘몽땅 정보 만능키’라는 출산 양육 포털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할 때 정부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모든 정책을 ‘몽땅 정보 만능키’에서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박희원 과장은 임산부와 육아맘이 가장 관심을 보일 사업 몇 가지를 소개했다. 올해 1월부터 시작한 틈새 아이돌봄 3종 세트는 부모가 가장 아쉬워하는 돌봄 공백을 채워 주고자 시작했다. 서울시에서 아이돌보미의 수당을 좀 더 지원해 등하원 시간에도 매칭이 쉽게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9월 1일부터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월 30만 원씩 12개월간 손주 돌보미 수당을 지급한다. 서울형 키즈카페 역시 조성 중이다. 박 과장은 “아이와 키즈카페 많이들 가시는데 2시간 놀면 2~3만 원이 금방 나간다”라며 “일반 키즈카페보다 90% 저렴한 가격으로 놀 수 있도록 서울형 키즈카페를 조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종로, 중랑, 양천 등 11개소가 개설됐으며 2026년까지 400개소 목표로 동네마다 하나씩 지어서 편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는 노키즈존을 대응해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민간외식업체들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서울시에서 가족 배려 주차장을 만들어 마트, 공영주차장 등에서 가족들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산부와 출산가정에 연간 10만 원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엄마아빠택시도 운영한다. 아이 발달 지원센터에서는 아이 발달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경력 보유 여성을 위한 서울 우먼 업 프로젝트도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경력 보유 여성이 구직활동을 할 때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들을 고용한 회사에게도 고용 지원금을 지급한다. 박 과장은 “엄마들의 경력 단절 고민도 서울시에게 맡겨 달라”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희원 과장은 육아휴직한 부모가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장려금, 일하는 부모를 위한 가사 서비스 지원 등 서울시에서 마련한 정책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이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난임·난자 동결 시술비 지원, 산후조리 경비 지원을 위한 바우처 등을  ‘몽땅 정보 만능키’에서 신청할 수 있다며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박 과장은 “서울시가 여러분의 행복한 10년을 함께하겠다”라며 “다시 한 번 임산부의 날을 축하드리며 건강한 순산과 행복한 육아를 기원한다”라며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소개를 마쳤다. 

▲ 박희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저출생정책추진반 과장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맘스커리어]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전연주 님은 “다음 달에 서울로 이사를 오는데 박희원 과장님에게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설명을 들어서 무척 좋았다”라며 서울형 키즈카페, 엄마아빠 택시, 서울키즈 오케이존 등은 정말 유용할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봄 3종 세트나 조부모 돌봄 수당 등은 정말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둘째를 낳고 아이들을 키우느라 8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뒀는데, 정책들이 조금씩 보완된다면 확실히 워킹맘들에게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클래스에 참석해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 박희원 과장은 "초저출생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임신과 출산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39회 K클래스는 서울특별시·맘스런·참약사·베이비박스·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 한국사무소·한국두뇌계발심리상담협회·큰사랑심리상담센터·테이크호텔·더블하트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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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엄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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