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미숙아와 선천성이상아를 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고위험 신생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응원하기 위해 영아 1인당 최대 1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의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이며, 다자녀 가구는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출생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이거나,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나 24시간 이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출생아의 의료비 중 전액본인부담금과 비급여진료비를 미숙아의 체중에 따라 3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출생 후 1년 4개월 이내에 △식도폐쇄증 △장폐쇄증 △항문 직장기형 △선천성 횡경막 탈장 △제대기저부 탈장을 비롯한 Q코드(선천성이상아 진단 코드)로 진단받고 입원해 수술한 경우에 의료비 중 전액본인부담금 및 비급여진료비를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미숙아이면서 선천성이상아일 경우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구는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이래 총 661명에게 11억 원이 넘는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미숙아 의료비와 선청성 이상아 의료비 신청 기간은 퇴원일로부터 6개월 이내로 구비서류를 지참해 영아의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양천구는 모든 출생가정에 영유아 전문 간호사를 파견하는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 2세 이하 가정을 방문(1~4회, 필요할 경우 최대 29회)해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 모유수유 방법 등을 교육하며 행복한 양육환경이 조성되도록 힘쓰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저출생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인 만큼, 출생부터 건강한 성장발달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 동작구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영양플러스 사업'을 추진한다.
영양플러스 사업은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영양 보충 식품을 지원하고, 영양교육과 관련된 상담을 제공해 식생활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구보건소는 쌀과 감자, 달걀, 우유 등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맞춤형 보충 식품 패키지를 대상자별 처방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1년간 가정으로 월 2회 배송한다.
지원대상은 구 거주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임신부와 출산부, 수유부, 만 6세(72개월까지)의 영·유아로, 매달 1~14일 신규 모집한다. 보건소 영양플러스센터로 유선 접수가 가능하다. 구는 영양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임산부와 영유아가 영양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균형 잡힌 식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북 영천시는 만 2살 미만 아동에게 월 30만 원씩 지원한 부모급여를 출생 후 11개월까지는 월 70만 원, 12개월부터 23개월까지는 월 35만 원으로 확대해 지급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부부의 양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자녀 1명당 20만 원씩 아동양육비도 지원한다. 청소년 부부 양육비 지원은 아동을 키우는 만 24살 이하 청소년 부부가 대상이며,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인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와 소득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매달 20일 지원금이 나온다.
더불어 시는 오는 3월부터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어린이 안전 조끼’를 지급한다. 또 올해부터는 보육 아동 간식비를 1인당 3000원에서 1만 원으로 액수를 높였다.
최기문 시장은 “영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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